만화 작업
청소년만화그리기 대회
만선생~
2024. 12. 14. 12:13
성남시 청소년센터에서 매년 청소년만화그리기 대회를 하여 심사를 해왔다.
2013년부터 했으니 햇 수로 10년이다.
덕분에 나들이도 하고 심사료도 받고 학생들 작품을 보며 자극도 받는 좋은 날이다.
헌데 올 해는 심사를 맡아달라는 연락이 없다.
심사를 다른 이에게 부탁하나 싶었는데 그도 아닌게
인터넷에 청소년 만화그리기 대회 공고가 올라오지
않았다.
대회가 사라진 게 분명하다.
이유는 예산 때문 일거다.
정부에서 청소년센터 예산을 깎았다는 얘길 들었다.
예산이 없으니 대회를 치룰 수 없는 거다.
청소년센터는 형편이 어려운 친구들에겐
방과 후 놀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다.
밥도 먹고 책도 보고 영화도 보고 가끔 야유회도 가는...
더하여 또래 친구들과 우정도 쌓아가는 그런 장소가 청소년 센터다.
형편이 어려운 친구들만 찾는 것은 아니다.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찾을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다.
청소년센터에서 주관하는 만화 그리기 대회는 만화, 웹툰 작가가 되고자 하는 청소년들에겐 꿈의 무대이기도 하다.
갈고 갂은 실력을 선보일 뿐 아니라 수상을 통해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쌓아간다.
아니 수상을 못해도 좋다.
참여 자체가 즐거움이다.
소중한 추억 하나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정부는 예산을 깍음으로서 청소년들의 꿈을 빼앗고 있다.
나쁜 정부인 건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로 파렴치할 줄은 몰랐다.
오늘도 정부는 힘없는 자들에 쓸 예산을 기득권 세력
의 안위를 위해 팍팍 쓰고 있다.
뿐만 아니다.
대통령 부부는 아무 성과없는 외교를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싣고 있다.
말이 좋아 순방이지 공짜로 즐기는 해외여행인 것이다.
2023.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