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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작업/정가네소사

자운영

by 만선생~ 2025. 6. 8.

정가네소사 에피소드 <연동댁> 가운데 한 페이지.
봄날 논심을 북돋워주는 자운영에 대해 쓰고 그렸지만 한 번도 보질 못했다.
아니 봤는데 기억을 못할 수도 있다.
열두살까지 시골에서 자랐지만 정말이지 생태맹이었다.
풀 이름은 벼 보리 수수 감자 고구마 옥수수 같은 곡류 외엔 삐비(삘기) 쑥 냉이 갈대만
겨우 알았다.
달개비는 늘상 봐왔지만 이름을 몰랐고.
자연은 죽을 때까지 품고 갈 내인생의 테마다.
작품 속에 나무와 풀들을 많이 녹여내고 싶다.
지금 쯤 논에 물은 다 댔을까?
모내기가 끝났을지도 모르지.
올 핸 어쩔 수 없지만 내년엔 자운영을 꼭 보고 싶다.
인터넷 검색 창으로 올라온 사진이 아닌 두 눈으로 직접.

202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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