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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작업/목호의난 1374 제주41

안동웅부 안동웅부안동은 공민왕과 관련한 역사유적이 여럿 있다.홍건적을 피해 70여일 동안 피난을 와있었기 때문이다.개혁 군주이기 전 뛰어난 예술가였던 공민왕은 글씨가 일품이었다.안동 시내를 가로지르며 흐르는 명호천에 영호루란누각이 있는데 밤에 가서 그런지 편액 글씨가 잘 보이지 않았다.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오늘 공민왕이 쓴 또 다른 글씨를 봤다.국학진흥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포스팅을 통해서다.글씨를 보는 순간 가슴이 웅혼해지는 걸 느꼈다.정말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공민왕은 고려 그 자체였다.공민왕의 운명이 고려의 운명이었다.노국공주의 죽음과 더불어 개혁이 좌절되고 끝내돌아올 수 없는 길을 걸은 것이 안타까웠다.난 "목호의난 1374 제주"란 작품을 통해 공민왕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리려 노력.. 2025. 3. 28.
<<목호의 난 1374>> 채색 우리만화연대 정기 회의에 참석했는데 한 여자 회원 분께서 반가운 표정으로내게 인사를 하시었다.그러면서 갑자기 생각이 나지 않는다며 제주도를 무대로 한 작품 이름이뭐냐고 물으시었다.">요""아! 맞다~"말씀하시길 자기 아이들이 그 책을 너무나 재밌게 보더라는 것이다.자기 또한 그런 역사가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고 했다.아이들 나이를 물으니 중고등학생이란다.나는 어깨가 으쓱해지며 말했다."그 나이 때면 충분히 읽을만 하죠."총회가 끝나선 후배 아버님 장례식장에 갔다.자랑거리가 있으면 1분 1초도 못참는 나는 우리만화 연대 정기총회에 있었던일을 말하였다."형 작품이야 명작이죠?그런데 채색은 누가 한 거예요?""누가하긴 내가 했지""아... 형이 하셨구나. 난 다른 사람이 한 줄 알았어요.채색을 너무 잘해서. .. 2025. 3. 25.
내 책을 사다 갖고 있던 책이 떨어져 인터넷 서점서 샀다.인터넷 서점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정가의 10%를할인해 준다.출판사에서 70% 할인된 가격에 살 수도 있지만 권수가 많지 않을 땐 그냥 인터넷 서점서 산다.책이 한 권 팔리면 정가의 10%가 인세로 들어오니 결국 20% 할인된 가격에 산 거나 마찬가지다.누군가 책을 10부 사면 하루치 식비가 나오고100부를 사면 2박3일간 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1,000부를 사주면 한달 생활비가 나온다.10,000부가 팔리면 일년 가까이 살 수가 있다.거기다 0 하나를 보태면 몇년 동안 생활비 걱정을안해도 된다.빚도 다 갚을 수 있겠다.한마디로 꿈같은 얘기다.미미하게나마 팔리고 있는 내 새끼들.페북에 올리려 사진을 찍는데 왠지 맘이 짠하다.그래 세상에 나온 것만해도 어디냐... 2025. 3. 22.
목호의 난 리뷰 심규한 선생님께서 써주신 리뷰   정용연 작가가 제주의 아픈 역사를 다룬 만화책을 냈다. 목호의 난 이야기를 나는 이 만화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세상 눈치 보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보법으로 걷고 자신의 화법으로 그리며 작가는 이 땅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애환 어린 삶결을 다뤄왔다. 나는 그것을 생태적 의미에서 토착의 삶이라 부르고 싶다. 그 어떤 거대한 물결 속에도 묵묵히 삶을 지키고 이어온 자들의 진실이야말로 작가가 말하고 싶은 것이리라.우리는 아우슈비츠의 학살을 2차 대전의 사건으로만 알고 있지만 기실 지상의 살아남은 소위 민족들은 수많은 타자들을 학살하며 번성한 것이 아니겠는가? 살아남은 자의 슬픔을 ‘목호의 난’은 떠오르게 한다. 한편 혼종의 시대를 맞은 세계에서 순종의 담론이 여전한 것을 .. 2025. 2. 21.
동아일보 책소개란에 실렸다.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190215/94129875/1?fbclid=IwY2xjawIe0HlleHRuA2FlbQIxMAABHYTDVwIXSgDEXPngPVaqH3r6CkKfen8HJ9o8IBVgXHaeRuem10qurljqtw_aem_2om0u3mQGl2wZn_GyhvZvA동아일보 책소개란에 실렸다.아주 조그맣게. 그 것도 어린이책으로.다행히 괄호안에 중고생 이상이라고 적어 놓아 성인독자도 함께 읽을 수 있음을 암시했다랄까?중학생부터 90세 노인까지 읽을 수 있는 역사 만화.모수자천이란 고사처럼 작가 스스로 읽어 보기를 추천합니다.2019.2.16 2025. 2. 16.
신세진 이들에게 <<목호의 난 1374 제주>> 신세진 이들에게 책을 보내고 있다.밥을 사준 이 책을 보내준 이 귀한시간을 아낌없이 내준 이.생각하면 고맙고 그래서 마음의빚으로 남아있던 이들이다.출판사에서 작가용으로 받은 열권을 모두 소진하고 할인가격으로 스무권을주문했는데 그마저도 다 동이났다.서른번의 그림사인을 한 셈이다.어떤 이는 내가 책을 보내주겠다고 하자 한사코 만류하며 책을 몇권 사서지인들에게 주겠다고 한다.또 어떤이는 기어이 값을 지불하겠다며 계좌번호를 불러달라고 한다.고마운 일이다.정가네 소사 때엔 40세트.그러니까 120권 정도 돌렸는데 부담이 컸다.한권만 달랑 보낼 수없어 세트로 보내다보니지출이 만만찮았다.나중엔 작가 할인용이 아니라 인터넷 서점에주문해 보냈다.사실 책을 보낼 때엔 홍보를 좀 해주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는데 홍보를해주는.. 2025. 2. 14.
목호의난이 김포시 통진 도서관에 김포시 통진 도서관에 이런 책이 비치돼있나 봅니다. 그 쪽에 사시는 선교사님께서 보내주셨어요.말씀하시길 놀라운 작품이라 합니다.당시 삶을 사실적으로 잘 그렸다네요.누굴까요?작가의 이름은?음...아무튼 기분좋은 인증샷이었습니다. 2024.2.14 2025. 2. 14.
친구가 <<목호의 난 1374 제주>> 사줌 통 연락이 없던 친구녀석에게 연락이 왔습니다."뭐하냐? ""책냈다.""무슨 책인데? ""고려말이 배경인데 어쩌고저쩌고...책좀 사라"전화를 끊은 친구녀석이 한참 뒤 카톡으로 켑처한 사진 한장을 보내왔습니다.주문 수량 5.친구녀석과 다시 통화를 했는데 마지막으로 책을 산 게 정가네소사였다고 합니다."야 그거 6년 반전인데 그 사이 책을 한권도 사보지 않았단말야?"아무리 책을 안읽는 시대라지만 어이가 없었습니다.정가네소사는 세 세트 총 아홉권을 샀었지요.한세트는 자기가 갖고 두세트는 직장동료에게 주었다고 합니다.어쨌거나 고맙다.친구야~ 2025. 2. 10.
<<목호의 난 1374 제주>> 책거리 어제 책이 출판된 딸기책방에서 책거리를 했어요.존경하고 사랑하는 이희재 선생님과 동료작가인 박향미 김종범님이랑요.그리고 마침 추천사를 써주신 이송원 작가와 우석훈박사가 와계셔잠시 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이송원 작가는 이준익감독이 연출한 영화 "사도"와 크랭크인이 들어간 송강호 주연의"나라말씀이"의 시나리오를 쓰셨다고 합니다.우석훈박사는 88만원 세대의 저자로 영화 "나라말씀이"를 기획했다고 해요.직접 쓴 소설도 곧 출간된다 하고요.경제학자가 소설을 쓰다니.참으로 놀라웠습니다.짧은시간이었지만 굉장히 해박한 분이란 걸 알 수 있었지요.화제의 중심은 제 책 "목호의 난 1374제주"이었는데 영화로 만들어지는 것에대한 이야기를 했어요.소재가 특이하고 영화로서 그림이 된다.제주도에선 이런저런 제약 때문에 촬영이 .. 2025.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