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적이165 종교 단체에서 온 사람들 2013년 12월 17일 · 집에 있으면 문드리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모두 종교단체에서 온 사람들이다.문을 두드리면 대개는 돌려보내지만 오늘은 그냥 한 번 열어줬다.남자 하나에 여자 둘. 주류 개신교에선 이단으로 취급받는 하느님의 교회 사람들이었다.그들은 무신론자라고 말하는 내게 동영상을 보여주었고 한 번 읽어보시라며 신문을 한 부 두고 갔는데 참으로 열성이었다.자신이 믿는 신을 다른 이도 믿길 바라는 그 간절한 마음...어떤 이는 사이비 종교에 빠져 가정도 돌보지 않는다고 비난도 하지만 나는 그 열정이 부러웠다.전지전능한 신에게 영생을 부여받았다는 믿음 때문일까? 그들의 얼굴은 정말 행복해보였다. 배척받는 비주류 종교의 설움같은 건 어디에도 찾을 수 없었다.아니 배척 받기에 더더욱 그들의 신앙심은 .. 2024. 12. 17. 노무현 대통령 https://www.insight.co.kr/newsRead.php?ArtNo=86027&fbclid=IwY2xjawHOGV9leHRuA2FlbQIxMQABHcPYovGL6bqYyWc_sTQzVoI_F_v06vY0m_lRYK3oKR95DF-fEqnTNV3FKA_aem_6c0ouQ2v6VX-vKfEmxydbg· 굳이 비교를 하자면 노무현 대통령은 팽팽하게 잡아당긴 피아노줄.귀가 즐겁다. 행복지수 상승. 그에 비해 박근혜는 늘어질대로 늘어져 소리가 나지 않는 카세트 테이프.급기야 줄이 씹혀 소리가 나지 않게 되었다.카세트 테이프를 꺼내려드니 줄이 엉겨 나올질 않네. 큰 맘 먹고 산 카세트 라디오를 버릴 순 없고. 결국 칼로 줄을 끊을 수밖에. 2016년 12월 17일 2024. 12. 17. 진득하게 자기 때를 기다리는 사람은 적고 진득하게 자기 때를 기다리는 사람은 적고 알량한 밑천을 드러내지 못해 안달인 사람은 너무나 많다.2018.12.16 2024. 12. 16. 윤석열 해임 소식을 기다리며 새벽 두시 반. 윤석열 해임소식을 기다리며 재활용쓰레기를 버리러 나갔다. 분리수거장 앞에 쿠팡이라 써있는 택배차가 시동을 켜놓은 채 정차해 있었다. 세상에 이 시간까지 일을 하고 있다니. 택배노동자의 과로가 뉴스에 오르 내리고 있지만 이 정도일 지는 몰랐다.그 깟 물건 하루 늦게받으면 어떻다고저렇게까지 일을 해야하는 것일까? 몸을 죽도록 놀려야 겨우 살아갈 수 있는 하층민들의 삶이 안타깝다. 이들에게 문화생활은 사치다.내 책을 사서 볼 마음의 여유는 도무지 생겨나지 않을 거다. 대중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충분한 시간과경제적 여유가 없으면 창작자 역시 가난할 수 밖에 없다. 아침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러 분리수거장에갔더니 비둘기 한마리가 인기척에도 꼼짝을 안했다.요즘 비둘기는 다 그런가해서 봤더니 한쪽 다리.. 2024. 12. 16. 마니토 제비뽑기를 하여 선물을 고르게 하는 것을 마니토라 하나보다.사전을 찾아보니 이태리 말이다.연말 작은 모임에서 처음보는 사람들과 마니토를 한다며 선물을 준비하라 한다.글쎄 뭘 준비하지?크게 신경쓸 거 없고 내가 갖고있는 물건 중 하나를가지고 오면 좋겠다 한다.살펴보니 마땅한 물건이 없다.그리고 나에겐 진주같은 보물도 남에겐 쓰레기일 수 있다.고민 아닌 고민이 된다.이런 내 마음을 아는지 모임을 주선한 이가 톡으로 '자기가 물건을 하나 사올까?'라 한다.아뇨 그럴 필요없고 "목호의난 1374 제주"를 가져가면 어때요? 라고 했다.좋단다.다행...자기 책이 있으면 이럴 때 좋구나 싶었다.작품이 웹에서만 있는 것과는 많이 다르다.웹툰은 손에 잡히는 게 아니라 선물로 줄 수가 없다.손으로 만져지는 거.이 걸 조금.. 2024. 12. 16. 윤석열을 탄핵하라. 어제 여의도 국회의사당 윤석열 탄핵 기원 집회.찬성 204표로 탄핵이 가결됐단 소식에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2024.12.14 2024. 12. 16. 글 원고 의뢰 받음 한 매체로부터 원고 청탁을 받았다.당연 만화 원고라 생각하고 고생 좀 하겠구나 생각했는데 글원고였다.분량은 200자 원고지 25매 내외.기한은 넉넉해서 해가 바뀐 뒤 쓰면 될 거 같다.만화가라 해서 만화만 그리란 법은 없다.창작의 중심은 어디까지나 만화지만 의뢰가 들어오면삽화도 그리고 글도 쓰는 그런 삶을 살려고 한다.기회가 닿으면 영화연출도 해보지 않을까 감히상상해보기도 하고.아무튼 그렇습니다. 2024. 12. 16. 인간에 대한 이해 친한형이 유머는 인간에 대한 이해가 깊어야 나올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지식의 유무와 상관없이. 난 형의 말이 넌 인간에 대한 이해가 깊지 못하단 말로 들렸다. 2024. 12. 15. 후배 간간이 톡으로 말걸어오던 후배가 이젠 말을 걸어오지 않는다.새로 이성친구가 생긴 건가? 아니면 나란 사람에 실망한건가?내 글에 좋아요를 누르지 않던 후배가 다른 이의 글에 좋아요를 눌렀을 때 조금 멋적은 기분이 들었다. 2018.12.15 2024. 12. 15. 이전 1 2 3 4 ···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