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작업/의병장 희순10 강연 준비 초등학교에서 있을 "의병장 희순"강연준비.강연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마음이 급하다.미리 준비 했어야는데 하던 작업 하느라...강연이 끝나면 호젓하게 인근 어딘가를 돌아봐야지.바라건대 한 달에 한 두번 강연이 들어왔으면 좋겠다.일부러 여행을 떠나는 건 시간 로스가 심하고작업모드로 돌아오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그에 비해 강연 겸 떠나는 여행은 홀가분하다.누군가에게 나의 작업에 대해 말하는 것도 좋고강연료를 통해 여행경비가 충당되어서 좋다.일석삼조랄까?강연이 주가 되면 작업을 못하게 되는데형편없이 낮은 지명도와 말빨을 생각하면 그럴일은 절대 없을 거 같고...어쨌든 오늘 하루는 바람을 쐰다.2021.12.10 강연 텍스트 출력.시나리오대로 흘러가진 않겠지만 이렇게 써놓으면 안심이 된다.이야기가 산으로 갈.. 2024. 12. 13. 윤희순 의사께 인사를 드리다 >의 주인공인 윤희순 의사 묘역을 찾았다.책이 나온 건 8월 초지만친정나들이 마감에 쫓겨 찾아뵐 엄두가 나지않다 이제야 뵌 것이다.묘역엔 윤희순 의사 뿐 아니라 시아버님인유홍석과 아드님인 유돈상(가묘) 손자인 유연익이 잠들어 있다.모두 독립운동에 헌신한 이들이다.아들 유돈상은 일제의 고문으로 생을 마쳤고며느리인 음채봉은 일경의 고문과 감시 속에서 두 아이를 키우다 서른셋에 세상을 떠났다.남겨진 아이는 천애고아가 되어 세상을 떠돌았다.책 들머리에 나오는 바로 그 넝마주이 청년이다.비문에 새겨진 음채봉의 일대기를 읽는데 가슴이 너무나 아팠다.일신의 안락함을 추구하는 평범한남자에게 시집을 갔더라면 그런 고초를당하지 않고 살았을텐데...하긴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아버지 음성국 또한 독립운동을 하다 일경에붙잡혀 .. 2024. 12. 12. 의병장 희순 스케치 중 희순할미 21화 스케치 중.어느덧 활동무대가 중국으로 옮겨왔다.사방으로 돌아다니며 기금을 모아 학교를 세운 윤희순 선생.안사람의병단 대장에서 학교 교장이 되었다.그림은 학교를 찾은 내빈들 앞에서 한말씀 하시는 모습인데 사람들 그리기가 참 힘들다.피해갈 수도 없고.(증언에 따르면 연설을 참 잘했다고 한다.)내친김에 말하자면 교사들은 주로 본교인 동창학교에서 파견됐다.역사는 박은식 신채호 국어는 이극로 선생이 가르쳤다고.이런 역사적 인물들이 교사였다니...후덜덜....2019.11.23 2024. 11. 23. <<의병장 희순>> 작은책 광고 제가 월간 작은책 정기구독자입니다.달마다 작은책을 받아보는게 기쁨이지요. 이번호는 특별합니다. 아무 말씀 드리지 않았는데 >을 새로나온책 코너에 실어주셨거든요. 새로나온 책 바로 앞에는 경제학자인 우석훈 박사의 소설> 서평이 실려 있고요.뿐만 아니라 가슴을 훈훈하게 하는 좋은 글들이 많습니다.구독료 한 달 5천원으로 누리는 행복. 여러분 작은책을 구독해주세요.꼭 새로나온책 코너에 제 책을 소개해줘 드리는 말씀이 아닙니다. ^^2020년 8월 30일 · 2024. 8. 30. 의병장 희순과 춘천 >을 출간한 뒤 새삼 떠오르는게 군생활이다.윤희순 의사의 활동무대인 춘천에서 군생활을 했기 때문이다.자대배치 이후 북한강 상류인 오월리 본부에서1개월 춘천댐에서 2개월 지금은 김유정역으로 바뀐 신남역 인근 12보급대에서10개월 그리고 춘천시내에 있는 미군부대인 캠프페이지에서15개월동안 생활했다.나의 의지완 전혀 상관없었으나 춘천은 내게 젊은 한 때를 보낸 추억의 도시가 되었다.또 춘천에서 개업의로(하나의원) 있는 성진이형과 성식이형이 있어 언제든 놀러갈 수도 있다.(본지 오래됐네 ^^)인구 30만의 작은 도시(?)지만 책을 홍보하기 위해선 춘천과의 인연을강조하지 않을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사실 윤희순 의사의 생활영역은 춘천이 아닌 가평이다.남편 유제원은 가평의 유인석 문하에서 수학하였고 장을 보아도 가.. 2024. 8. 26. 신간 <<의병장 희순>>을 위한 홍보 신간 > 을 위한 홍보.작가로서 정말 피해가고 싶은 것이 전투 씬입니다.그리기가 너무 힘들거든요.하지만 정면으로 부딪혀봅니다.죽기살기로 그려보는 거죠.대한제국군과 일본군의 시가전.잘 알려져있지 않지만 대한제국은 아무 저항없이 일본에 국권을 넘긴 것은 아니었습니다.나라를 위해 목숨을 던진 군인들이 있었습니다.군인하면 박정희 전두환 정일권 백선엽을 떠올리는 분들께 알려드리고 싶어요.한말 박승환 대령같은 이도 있었다는 걸.참군인의 표상입니다.저는 이분의 최후를 그리면서 가슴에 뜨거운 무엇이 올라오는 걸 느꼈답니다. 2020.8.2 2024. 8. 3. 성남시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 인터뷰. 성남시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 인터뷰.조은성 감독님과 나보다 일찍 인터뷰를 마친 후배작가 이정헌이 함께 사진을 찍었다.버벅이는 내게 싫은 내색 전혀없이인터뷰를 진행한 조은성 감독님께 고맙단 말씀을 드린다.고백하자면 처음 독립운동가의 삶을 웹툰으로 그려달란 의뢰를 받았을 때는 이런 마음이었다.대충 기한에 맞춰 그려야지...그런데 왠걸 하다보니 내가 맡은 윤희순 선생의 삶에 빠져들고 급기야 혼신의 힘을 다해그리고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나는 선생을 마음 속 깊이 사랑한다.한사람의 여자로서 공동체에 헌신한 투사로서.덕분에 작업시간은 한없이 늘어나고 기한은 더욱 촉박해졌다.가야할 길이 멀다.이런 감상을 끄적이는 대신 펜선 하나를 더 그어야하는 것이다.그럼에도 습관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오늘도 페북질로 시작.. 2024. 7. 14. 인문 시사 유튜브 방송 '더깊이 10'에 <<의병장 희순>> 소개 구독자 18만명을 자랑하는 시사 인문 유튜브 방송 "더깊이 사람 ing"에서 며칠째 제 만화를 소개하고 있어요. 어제 방송 '김봉현리스트 송삼현의 죄' 에선 방송 내내 의병장 희순을 탁자에 올려놓고 진행. 참으로 고맙네요. 알고보니 "목호의난"은 물론 "정가네소사"와 "의병장 희순"도 사서 봤더라고요. 다만 이들 작품이 같은 작가가 그렸다는 걸 몰랐다는... 그런데 진행자 분께서 말씀하시길 구독자 수에 비해 조회수는 높지 않다고 하시네요. 2020.10.22 2023. 12. 19. 윤희순 평전 (심옥주 지은이) 독립운동가의 생애를 다룬 평전을 읽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눈물이 흐르고 한숨소리가 방안에 맴돈다. 나라가 무엇이길래 그들은 이역만리 머나먼 곳에서 풍찬노숙을 해야했던 것일까? 나라가 무엇이길래 고문을 당하며 죽어가야 했던 것일까? 나라가 무엇이길래 누릴 수 있는 작은 행복을 포기했던 것일까? 4대에 걸친 독립운동. 많은 사람이 싸우다 죽고 더불어 평생 불구로 살아야했다. 독립운동을하면 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을 하면 3대가 흥한다던데 현실은 그 이상이다. 친일파의 후예들은 3대를 지나 4대 5대에 이르기까지 떵떵거리며 잘살고 있다. 그들의 부를 빼앗을 방법이 없다. 조상의 친일을 인정하지도 않을 뿐더러 연좌제를 적용시키지 말라고 한다.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은 물려받은 재산이 없고 교육도 받지 못해 극빈.. 2023. 12. 17.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