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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 한자성어14

소리장도 [笑裏藏刀] 소리장도 [笑裏藏刀]웃는 마음속에 칼이 있다는 뜻으로, 겉으로는 웃고 있으나 마음속에는 해칠마음을 품고 있음을 이르는 말. 2025. 1. 6.
사구영신 辭舊迎新 페친인 임대니님 글에 辞旧迎新이란 한자가 올라와 고개를 갸웃하였다. 이런 말도 있나 싶어 검색을 해보니 사구영신 辭舊迎新이라 한다. 1.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다2. 낡은 것을 버리고 새것을 맞이하다辞旧迎新은 辭舊迎新의 약자다.우리가 흔히 쓰는 말은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다는 송구영신 送舊迎新이다.아마도 중국에선 송구영신이란 말보다 사구영신이란 말을 많이 쓰는 듯. 한중일월. 한국 중국 일본 월남 같은 한자 문화권이지만 같은 뜻을 두고도 다르게 쓰이는 한자가 꽤 있는 것 같다. 2024. 12. 25.
파사현정(破邪顯正) 파사현정(破邪顯正)사악함을 깨트리고 정의를 드러낸다. 2024. 12. 13.
江后浪推前浪(장강후랑추전랑) 江后浪推前浪(장강후랑추전랑)장강의 뒷물결이 앞물결을 민다.사물이나 사람은 끊임없이 새롭게 교체되기 마련이다. 장강의 앞물결이 어찌뒷물결을 막을 쏘냐, 그렇게 역사의 뒤안 길로 사라지는 것이 인지상정이거늘.다만 스스로 알아채지 못함이 애석할 뿐이로다. 2024. 10. 18.
後生可畏 先聖不我欺也, 후생가외 선성불아사기야 공자가 “뒤에 오는 사람들은 두려워할 만하다(後生可畏, 후생가외)”고 말했고, 쉰여덟 살 퇴계는 스물세 살 율곡을 만나고 나서 “후생이 두렵기만 하니, 선성(先聖)의 말씀이 나를 속이지 않은 것을 알겠다(後生可畏 先聖不我欺也, 후생가외 선성불아사기야)”라고 제자 조목에게 편지 썼다. 이 책 읽은 선배 역사가들 심정도 그럴 것이다. 어디다 숟가락 얹느냐고 눈 흘기지는 마시기를. -/이동해 지음/17,900원/푸른역사 2024. 10. 16.
여연화불염진 2024. 10. 15.
나무는 고요 하고자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않고 (퍼옴) 欲靜而風不止(수욕정이풍부지)나무는 고요 하고자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않고子欲養而親不待(자욕양이친부대)자식은 부모를 奉養(봉양)하고자 하나 어버이는 기다려주지 않는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모 살아 계실 때 시기를 늦추지 말고 찾아보라는 것이다.적인걸의 망운지정이 생각나는 날이다.雲之情(망운지정):자식이 어버이를 사모하여 그리는 정.당(唐)나라에 적인걸(狄仁傑)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병주(幷州)의 법조 참군(法曹參軍)으로 임명되어 부임했다. 그때 부모는 하양(河陽)의 별장에 있었다.어느 날 그는 타행산(太行山)에 올라갔다. 정상에 올라 뒤돌아보니 한 조각 흰 구름이 두둥실 떠 있었다. 그것을 본 그는 옆에 있는 사람을 돌아다보며 말했다."내 어버이가 저 구름이 나는 아래에 계신데, 멀리 바라만 보고 가.. 2024. 8. 22.
-중용23장 (퍼온 글)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배어 나오고,겉에 배어 나오면 겉으로 드러나고,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남을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고,변하면 생육된다.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其次는 致曲 曲能有誠이니, 誠則形하고, 形則著하고, 著則明하고, 明則動하고,動則變하고 變則化니, 唯天下至誠이아 爲能化니라)-중용23장 2024. 7. 23.
안구사 雁丘詞 안구사 雁丘詞                                                    원호문 元好問세상 사람에게 묻노니정이란 무엇이길래 이토록생과 사를 같이하게 한단 말인가.하늘과 땅을 가로지르는 저 새야.지친 날개위로 추위와 더위를 몇 번이나 겪었느냐?만남의 기쁨과 이별의 고통 속에헤매는 어리석은 여인이 있었네.임이여 대답해주소서.아득한 말리 구름이 겹치고온산에 저녁 눈 내릴 때외로운 그림자 누굴 찾아 날아갈꼬.問人間情是何物 直敎生死相許天南地北雙飛客 老翅幾回寒暑歡樂趣 離別苦 是中更有癡兒女君應有語 渺萬里層雲千山幕景 隻影爲誰去김용이 쓴 신조협려 1권 앞장을 보다가 알게된 원호문의 시.소설은 취향에 맞지 않아 몇 페이지 넘겨볼 수 없었지만 인용한 시만큼은정말 와 닿았다.내가 지금까지 본 .. 2024.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