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작업154 검은오름(금악) 제주답사 첫날페친이신 임형균님을 만나 점심을 대접받았고고려군과 목호가 결전을 치루었던새별오름과 검은오름(금악)을 올랐다.지금은 모텔방서 페북에 글올리는 중...여름이라면 오름에 올라 비박을 하고 있을텐데...2014년 12월 23일 2024. 12. 23. 평창강 회갑연 가는길. 주인공이 나룻배로 평창강 건너는 장면을 그리다 지우고 말았다.생각해보니 한겨울 나룻배로 강을 건넜을리 없는 거다.85년 겨울 큰형이랑 동생이랑 정선으로 작은형면회를 갔었는데 조양강은 꽁꽁 얼어있었다.정선은 평창 바로 아랫 고을이고 조양강은 평창강 하류다.둘다 남한강 줄기지만 조상들은 구간마다 이름을 달리 불렀다.금강 줄기지만 부여구간에 한해 백마강이라 부르는 것과 같다.마찬가지로 두물머리에서 시작되는 한강은서해로 흐르는동안 몇개의 이름을 갖는다.이런 지리적 사실을 모르면 북한강을 북한에 있는 강이라 생각하게 된다.멀리갈 것 없이 내가 그랬었다. ^^"암튼 펜터치 하기 전 고쳐그려서 다행이다. 2017년 12월 23일 · 2024. 12. 23. 정가네소사 전상봉2015년 12월 22일 ·페친 정용연 화백의 가족사가 담긴 '정가네 소사'. 친가와 외가 4대에 얽힌 내밀한 가족사를 읽다보니 가슴 한켠이 아린다. 지난 20세기 이땅의 모든 할머니 할아버지, 어머니 아버지, 형과 누이들의 이야기다 2015년 12월 22일 ·한동안 팟캐스트 방송 ‘전상봉의 서울이야기’를 듣는 재미로 살았다.진행자인 강상준님과 서울시민연대 대표이신 전상봉 선생님이 주고받는이야기를 통해 서울의 역사를 새로 알기도 하고 알고 있던 내용을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시즌 1 첫방송부터 시즌 2 마지막 방송까지 듣다보면 어느새 서울은이전의 서울이 아니다.더 깊은 관심과 사랑. 그리하여 서울 구석구석을 찾아 헤매고다니고픈 충동을 느낀다.깊고 깊은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내 작품 속에 녹여낼 수는.. 2024. 12. 22. 드림줄 · 드림줄마루에 오르내릴 때 붙잡을 수 있도록 늘어뜨린 줄.>을 그릴 때 드림줄을 놓치고 있었다.몸이 불편한 병자들이 대청마루에 오르거나내려오며 필히 드림줄을 잡았을 것이다.다시 > 작업에 들어가면 병자가 드림줄을잡고 있는 장면을 꼭 그려야겠다.리얼리티가 훨씬 더 살아날테다.안동 하회마을 류성룡 생가인 충효당에 가면 드림줄이 있다.드림줄 너머에 있는 현판 글씨는 당대의 명필인미수 허목이 쓴 것이고.2023년 12월 18일 2024. 12. 18. 청소년만화그리기 대회 성남시 청소년센터에서 매년 청소년만화그리기 대회를 하여 심사를 해왔다.2013년부터 했으니 햇 수로 10년이다.덕분에 나들이도 하고 심사료도 받고 학생들 작품을 보며 자극도 받는 좋은 날이다.헌데 올 해는 심사를 맡아달라는 연락이 없다.심사를 다른 이에게 부탁하나 싶었는데 그도 아닌게인터넷에 청소년 만화그리기 대회 공고가 올라오지않았다.대회가 사라진 게 분명하다.이유는 예산 때문 일거다.정부에서 청소년센터 예산을 깎았다는 얘길 들었다.예산이 없으니 대회를 치룰 수 없는 거다.청소년센터는 형편이 어려운 친구들에겐방과 후 놀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다.밥도 먹고 책도 보고 영화도 보고 가끔 야유회도 가는...더하여 또래 친구들과 우정도 쌓아가는 그런 장소가 청소년 센터다.형편이 어려운 친구들만 찾는 것은 아니.. 2024. 12. 14. 진주성 표지 그림 전라도로 가는 길목, 진주성!임진년 10월, 진주성을 지키기 위해 싸웠던 사람들을길게 늘어서 그려봤다.한데 페이스북 창이 좁아 잘보이지가 않는다.할 수없이 둘로 잘라서 올린다.하나로 길게 이어진 그림이란 걸 염두해 두고 봐주시길 부탁 드린다. 2024. 12. 14. 동록개 원평집강소 동록개와 관련된 문헌은 아직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답니다.구전에 의지합니다만동학에 입도 하기 전부터동네에선 아이나 어른이나그를 동록개라 불렀고, 번화한 원평장터에서 알아줄만큼돈도 많았기에 차별 받지 않는 평등세상을 만드데에써달라고 동학교단에 건물을 내어주었습니다. 그가 원평취회도참여하고 나중에 동학군으로 활동했으리라 짐작해봅니다.그가 내어준 건물은 집강소로 쓰였고일제시대 금산면 최초 면사무소였다가1930년도엔 불법연구회(원불교) 출장소였지요. 지금은 집강소가 4칸 초가 한 동이나,당시엔 상당히 넓은 부지에 건물이 여러채였다고 합니다.상투도 틀지 못하는 신분이었으나동학을 하면서 남들과 같은 좋은이름도 받았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2024. 12. 13. 강연 준비 초등학교에서 있을 "의병장 희순"강연준비.강연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마음이 급하다.미리 준비 했어야는데 하던 작업 하느라...강연이 끝나면 호젓하게 인근 어딘가를 돌아봐야지.바라건대 한 달에 한 두번 강연이 들어왔으면 좋겠다.일부러 여행을 떠나는 건 시간 로스가 심하고작업모드로 돌아오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그에 비해 강연 겸 떠나는 여행은 홀가분하다.누군가에게 나의 작업에 대해 말하는 것도 좋고강연료를 통해 여행경비가 충당되어서 좋다.일석삼조랄까?강연이 주가 되면 작업을 못하게 되는데형편없이 낮은 지명도와 말빨을 생각하면 그럴일은 절대 없을 거 같고...어쨌든 오늘 하루는 바람을 쐰다.2021.12.10 강연 텍스트 출력.시나리오대로 흘러가진 않겠지만 이렇게 써놓으면 안심이 된다.이야기가 산으로 갈.. 2024. 12. 13. 2024년 우수 만화 도서 50선 이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2024년 우수만화 도서 50선에 선정되었다네요.사실 좀 머쓱합나다.출간 이후 언론에 단 한 줄도 소개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책 판매량도 아주 미미한가운데 들려온 소식이라서요.그래도 50선에 들어가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턱걸이로 고등학교 입학시험에 합격한 느낌이랄까요.글 작업을 한 권숯돌 작가는 세상을 떠나 소식조차 들을 수 없어 안타깝고.작업에 매달렸던 1년8개월동안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떠오릅니다.혼신을 다했으나 판매량은 극히 저조한.소수 몇몇 사람만 구입해 읽고 리뷰를 써주었던 작품.작가 스스로 하는 홍보조차 지쳐 더이상 하지 않는.그래도 오랜 가뭄 끝에 떨어지는 작은 빗방울같은 소식을 알립니다.덕분에 한 권이라도 더 팔렸음 좋겠어요. 2024. 12. 13. 이전 1 2 3 4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