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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작업/1592 진주성

어휴. 쎄빠져

by 만선생~ 2025. 4. 2.

지난해 가족 모임 때 작은형에게 진주성 표지그림을 보여주었다.
디자인 박사 학위 소지자인 작은형은 곧바로 투시가 잘못되었음을 지적하였다.
그렇다.
투시가 잘못됐다.
그렇다고 고쳐 그릴 생각은 없었다.
이 것이 내가 그릴 수 있는 최대한이므로.

며칠 전 내가 속한 단체의 이사회에 참석했는데 여성 이사가 말했다.
고향이 진주인데 내 책(1592 진주성)을 아직 못봤노라고.
그러면서 하는 말이 진주성문 안에 살았다고 한다.
내가 그림으로 묘사한 성문안이다.
촉석루 아래 논개가 몸을 던진 의암도 잘알고 계셨다.
이어 말하길 아들이 "목호의 난"을 엄청나게 재밌게 읽었었다며 집에 들어가면

바로 "1592진주성"을 주문하겠다는 것이었다.
가끔은 이 걸 어떻게 그렸을까 싶은 그림들이 있다.
비록 투시가 틀렸지만 이 그림도 그런 그림 가운데 하나다.
어휴. 쎄빠져...

202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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