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카톡 소리에 누군가 했더니 큰형수님이었다.
"도련님 <진주성>을 그리며 알게된 것들 참 좋네요.
책을 펴내며는 내용이 진솔하고 명문입니다.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독자와 더 가깝게 소통하려는 의도로 보여요.
덕분에 작품이 감동과 여운으로 남아요.
솔직히 다 아는 내용인데 특별할 게 있을까 했어요.
그러나 리얼리티도 잘 살리고 도련님 글도 좋아서
특별한 <진주성>이 되었어요.
아침, 투표 가기 전 다시 보며 감동을 전하지
않을 수 없네요. ㅎ"
그제 아버지 산소가는 길에 큰형수님께 책에 사인을 해 드렸는데 실수를 했다.
형수님이 특별히 요청하기를 '강박사님께 드립니다'로 해달라 했는데 그새
깜빡 잊고 '형수님께 드립니다'로 쓰고 말았던 것이다.
큰 형수님은 3년전 박사학위를 따셨는데 강박이라 불리는 걸 은근 좋아하신다.
그래서 작은 형수는 때에 따라 형님이란 호칭을 버리고 '강박'이라 부른다.
집안 자랑이지만 두 분 형수님은 사이가 참 좋다.
부딪히는게 없이 서로를 위한다.
덕분에 형제들 사이도 좋다.
진주성 이전 작품인 "친정가는 길"은 두 분 형수님을 모티브 삼아 그린 만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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