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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작업/목호의난 1374 제주25

원세조 쿠빌라이 원세조 쿠빌라이.인류역사상 가장 큰 부와 권력을 지녔던 사람...로마의 황제도 당의 황제도 미합중국의 대통령도 그가 통치했던 제국의 크기엔 미치지 못한다.더없이 크고 화려한 궁전에서 세계를 한 손에 거머쥐고자 했던 사람...어제...원제국의 판도를 설명하는 지도위에 뭔가를 채워야 해서 그려봤다.2014.9.12 2024. 9. 13.
<<목호의 난 1374 제주>> 인증 샷 김포시 통진 도서관에 이런 책이 비치돼있나 봅니다. 그 쪽에 사시는 선교사님께서 보내주셨어요. 말씀하시길 놀라운 작품이라 합니다. 당시 삶을 사실적으로 잘 그렸다네요. 누굴까요? 작가의 이름은? 음... 아무튼 기분좋은 인증샷이었습니다. 2024. 2. 19.
목호의 난 콘티 고려말 제주도에서 일어난 탐라와 몽골 혼혈들이 일으킨 난을 소재로 그리고 있는 역사만화 '목호' 1회분 28페이지는 편집부로 넘어갔고 오늘 2, 회분 콘티를 다 짰다. 2회분 28페이지 3회분 30페이지. 여기 올리는 이미지는 3회분 최영장군이 목호를 진압하기 위해 서귀포 남단에 위치한 범섬을 에워싸는 장면이다. 이 만화의 하일라이트. 고려사 '최영열전'엔 최영이 부장 정룡으로 하여금 40척의 함선으로 섬을 에워쌌다고 나와있다. 목호는 모두 절벽아래 떨어져 죽고 난은 평정된다. 최영은 고려의 영웅이지만 제주도 사람들에겐 학살의 최고 책임자이기도 하다. 아니 최영의 뒤에는 공민왕이 있고 섬에서 나오는 물자를 탐하는 뭍사람들의 욕망이 도사리고 있다. 고려도 몽골도 왜도 섬사람들에게는 결국 남. 섬사람들은 자.. 2024. 1. 25.
목호의 난 여자 주인공 이름 고등학교 때 현진건이 쓴 장편 소설 무영탑을 재밌게 읽었다.소설 속에서 주인공인 백제 석공 아사달을 사랑하는 두명의 여인이 있는데한명은 부인인 아사녀이고 한명은 신라귀족의 딸 구슬아기다.두 여인은 미모가 아주 뛰어나다.어딜가나 뭇남성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는다.하지만 성격은 전혀 다르다.아사녀의 성격은 조용하며 침착하고 구슬아기는 밝고 명랑하다.나는 아사녀도 좋았지만 구슬아기도 못지 않게 좋았다.귀족신분으로 이등국민인 백제 사람 그것도 석공을 사랑하는 구슬아기가사랑스러워 견딜 수 없었다.내가 읽은 소설 가운데 가장 사랑스런 여인이 아닌가 싶다.내가 쓰고 그린 목호의난에는 두 명의 여인이 나온다.한명은 원나라 출신의 왕비인 노국대장공주이고 또 한명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기록된 정씨 여인이다.고려사와 고려사절요 .. 2024. 1. 24.
집안 송년회 그리고 "목호의 난 1374 제주" 어제 작은형 집에서 송년회를 했다. 왁자지껄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나는 작은형이 "정가네소사"와 "목호의난 1374 제주"를 읽지 않은 걸 알았다. 다른 책들도 마찬가지다. 대신 책꽂이에 책들이 꽂혀 있었다. 삶이 바빠 동생 책을 볼 마음의 여유가 없는 것이다. 작은 형수는 시동생 책을 팔아준다며 목호의난을 스무세트를 사 주위 사람들에게 뿌리기도 했는데... 동생 책을 읽지 않은 것에 서운한 마음이 하나도 없다면 거짓말이다. 그렇다고 딱히 신경을 쓰는 건 아니다. 그냥 그러려니 한다. 그에 반해 동생은 "목호의난"을 아주 재밌게 읽었다고 했다. 책을 읽으며 아릿한 슬픔을 느꼈단다. 특히 고려 여자와 몽골 남자의 로맨스가 흥미로웠단다. 그러면서 남자 주인공 이름이 뭐지 하며 물었다. 순간적으로 얼른 떠오르.. 2024. 1. 3.
제주 답사 99년도 제주도 여행길에 올랐던 사라봉과 별도봉을 잊지 못한다. 사라봉에서 별도봉으로 가는 능선길은 이루말할 수 없는 감동이었다. 태풍에 물결치는 푸른억새에 완전히 매료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 땐 몰랐다. 내가 올랐던 봉우리들이 화산폭발로 생겨난 분화구라는 사실을. 나아가 오름이란 말조차. 2013년 제주를 다시 찾고서부터 나는 오름에 매료되었다. 한라산 백록담부터 높이 4~50m되는 낮은 오름까지 시간이 허락하는 내에서 최대한 많이 오르려 했다. 제주 땅에 솟아난 오름의 수는 약 360여개. 그가운데 내가 올랐던 오름은 열일곱개. 적어보면 다음과 같다. 한라산백록담 윗세오름 다랑쉬오름 원도봉 별도봉 사라봉 용눈이오름 송악산 바굼지오름 새별오름 검은오름 밝은오름 따라비오름 이달오름 섯알오름 토산악 물영.. 2024. 1. 3.
목호의난 1374제주 논문 얼마 전 를 주제로 쓴 논문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뉴스 서평과 독자들 후기는 더러 있었다. 하지만 논문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 논문을 쓸만한 가치가 있는 것일까? 어제 후배와 통화를 하며 에 대해 누군가 논문을 썼다고 하니 충분히 그럴만하다고 했다. 내 작품 중에서 가장 생각할 거리가 많단다. 논문을 읽으며 어쩌면 나의 의도를 이렇게 잘알고 썼을까 놀랐다. 내가 그린 목호의난은 제주에 한정된 이야기가 아니다. 원명 교채기 동북아시아에 대한 이야기다. 그리고 그 역사가 지금까지 반복되고 있음을 말하고 있다. 제주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4.3 유적과 해군기지가 들어서있는 강정마을이 이를 증명한다. 논문은 변방의 의미를 고찰하면서 원명 교채기의 고려와 제주와의 관계를 풀어나간다. 내가 미처 생각못했던 것까.. 2024. 1. 1.
제주 답사 일주일간의 제주답사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왔다. 제주 답사의 목적은 단행본 작업중인 "목호"의 현장취재가 미진했기 때문. 이번 답사로 인해 목호와 최영이 이끄는 고려군과의 전투상황이 완전히 이해됐다. 다만 강정마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은 아쉽다. 다음에 내려가면 주민들과 활동가들을 만나 오랜시간 이야기를 나눠봐야지. 암튼 칠일동안 아침해가 떠오를 무렵부터 해가 떨어질 때까지 부지런히 돌아다녔다. 더없이 아름답지만 척박하기 그지없는 섬 제주! 그 땅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오름 능선을 넘고 파도에 실려 오늘 뭍에 있는 내게 전하는구나. 2014.12.31 2024. 1. 1.
<<목호의난 1374 제주>> 리뷰 페친이신 가윤성 님께서 제 작품 에 대한 리뷰를 써주셨네요. 허락도 없이 제 블로그에 올립니다. 『목호의 난』 정용연 『목호의 난』 정용연 인간의 여러 욕망이 부딪히는 작품을 좋아한다. 선악구도가 뚜렷한 것보다 인물이나 상황 속에 선악이 교차되는 것을 좋아한다. 인생의 아이러니가 드러난 작품을 좋아한다. 정용연 작가가 그린 『목호의 난』도 그런 작품이다. 말은 제주로, 사람은 서울로 보내라 했던가. 때는 원나라 시절. 고려국의 탐라(제주도)에 ‘목호(牧胡)’가 파견됐다. 목호는 숲을 불태우고 풀을 자라게 해 훌륭한 말을 키워냈다. 목호는 말을 기르고 관리하는 몽골인 관리이다. 달도 차면 기우는 법, 주원장의 명이 일어나 원을 북쪽으로 밀어냈다. 원이 기울자 고려에서도 공민왕이 부원배(원을 믿고 나대던)들.. 2023.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