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바나 초원의 최상위 포식자는 사자다.
강력한 이빨과 발톱으로 초식동물과 육식 동물을 사냥한다.
어릴 때 말고는 누구에게도 잡아먹히지 않는다.
병들거나 다쳤을 경우도 있지만 극히 예외적이다.
사자의 뒤를 잇는 건 하이에나다.
절대적 힘에선 사자에 밀리지만 무리를 이루면 다르다.
사자가 뒤로 물러난다.
하이에나와 사자는 먹이를 두고 다투는 경쟁관계다.
그래서 숫사자들은 기회가 닿을 때마다 하이에나를 물어 죽이곤 한다.
하이에나 뒤를 잇는 건 표범이다.
사자와 같은 고양이과 맹수지만 하이에나를 당하지 못한다.
사냥한 먹이를 하이에나에게 뺏기는 일이 다반사다.
먹이를 되찾기 위해 하이에나에게 달려들지만 힘에서 밀린다.
표범의 장기는 나무타기다.
사냥한 먹이를 최대한 빨리 나무위로 올려놓아야 한다.
천만 다행으로 하이에나는 나무를 타지 못한다.
치타는 표범보다 약하다.
매번 사냥한 먹이를 사자에게 뺏기고 하이에나에게
뺏긴다.
표범은 하이에나에게 달려들기라도 해보지만 치타는
조용히 물러난다.
괜히 달려들었다가 부상이라도 당하면 생명이 위태롭기 때문이다.
울음소리조차 맹수라 생각되지 않게 가냘프다.
표범은 하이에나에게 밀리지만 그렇다고 목숨의 위협을 느끼지는 않는 것 같다.
하지만 사자는 다르다.
멀리 사자가 다가오면 달아나기 바쁘다.
사자에게 잡아 먹히는 경우도 드물지 않게 있다.
하이에나는 맛이 없어 먹질 않는 반면 표범은 뼈까지 오도독 오도독 씹어 먹는다.
체급이 깡패란 말이 있듯 이들 맹수는 크기에 따라 서열이 정해진다.
사는 곳도 제각각 다르다.
표범이나 치타는 감히 사자 옆에 가까이 다가갈
생각을 못한다.
그와 달리 하이에나는 사자 무리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산다.
떼를 지어 다니면 해볼만 하기 때문이다.
하이에나가 무는 힘은 사자보다 강하다고 한다.
잡아먹힐 걱정이 없는 사자라해서 삶이 평안한 것은
아니다.
사냥에 성공할 확률보다 실패할 확률이 더높다.
실패가 거듭되면 생존의 위협에 직면한다.
숫컷은 암컷과 짝직기 할 확률이 20%가 채되지 않는다.
암컷과 교미한 번 가져보지 못하고 삶을 마치는 숫사자가 더 많다.
이는 만물의 영장인 사람도 마찬가지여서 경제적 토대를 갖추지 못한 남자는
배우자 없이 평생을 살아간다.
사회적으로 고립된 여성 또한 배우자 없이 혼자 살아 간다.
적자생존.
강한 자는 살아남고 약한 자는 죽는다.
때론 약자끼리 연대를 하여 강자에게 저항을 하는데 이 점이 동물과
다른 점이기도 하다.
연대가 강하면 강할수록 약자도 살만한 세상이 된다.
사바나 초원의 최상위 포식자가 사자라면 사람은 지구별의 최상위 포식자다.
문명이란 것을 이루어 최소한 굶어죽을 염려는 하지
않고 살아간다.
여기 굶어죽을 걱정이 없는 한 사내가 정작 해야될 중요한 일을 미룬채
sns에 글을 쓰고 있다.
봐주는 이 별로 없는 허접한 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