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홋카이도 대학 3
갈 곳은 많고 시간이 없다.
하여 홋카이도 대학 종합 박물관도 앞에서 사진만 몇 장 찍고 지나쳤다.
이후 근대에 지었을 것 같은 건물을 몇 개 더 만났지만
역시 그냥 지나쳤다.
소문대로 캠퍼스는 넓었다.
잔디밭은 넓었고 숲은 깊어 끝도 없이 이어졌다.
캠퍼스 안엔 '사쿠슈고토니가와' 라는 작은 하천이 흘렀다.
보기 참 좋다.
안내문에 따르면 이 강의 이름은 아이누 사람들이 쓰던
말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실개천과 함께 작은 연못도 조성돼 있었고 벤취가 있어 한 동안 앉아 쉬었다.
데이트 코스로 참 좋다는 생각을 했다.
사랑하는 사람과 이런 길을 걷는 것!
그 것이 진정 행복이구나 싶었다.
연못이 깊은지 연못 끝에 위험을 알리는 안내 문구가 쓰여 있었다.
나올 때는 남문으로 나왔다.
수위실 건물이 고풍스러워 좋았다.
안내문을 보니 남문은 1904년 지어졌고 홋카이도 대학의 전신인 삿포로농학교
정문이었다고 한다.
남문에서 큰 길을 따라 몇 분을 더 걸으면 옛홋카이도부 청사다.
붉은색 벽돌로 지은 건물이 아주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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