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삿포로 시계탑
근대 건축물을 좋아해 근대 건축물을 만나면 유심히 살피곤 한다.
삿포로 시계탑도 마찬가지다.
시계탑 건물의 정식 명칭은 삿포로 농학교 연무장이다.
메이지 시대인 1878년 세워졌다.
시계는 3년 뒤인 1881년 설치했단다.
하지만 1903년 삿포로 농학교가 지금의 홋카이도 대학으로 자리를
이전하며 연무장은 더 이상 쓰이지 않게 되었다.
건물은 시대마다 쓰임이 달랐다.
육군 통신대가 들어서기도 하고 패전 이후엔 시교육회를
비롯한 여러 단체가 입주했다.
그러던 걸 1970년 지금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삿포로
역사관으로 개관했다.
전시실 요금 200엔.
들어가 찬찬히 둘러보고 싶었으나 일정은 너무나 짧았다.
후배들은 다음 행선지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할 수 없이 겉모습만 대충 둘러보았다.
그런 와중에 건물에 그려져 있는 빨간색 별이 눈에 들어왔다.
이는 홋카이도 부 청사 건물도 마찬가지였다.
아마도 별을 삿포로의 상징으로 쓰고 있는 듯 했다.
시계탑은 삿포로 TV탑과 더불어 삿포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다.
단 주위에 고층 건물이 많이 들어서 존재감이 이전 시대보다 덜하긴 하다.
시멘 콘크리트 빌딩 사이에서 과거의 시간으로 안내하는 근대 건축물.
우리에겐 어떤 건물이 있을까?
얼른 구 서울역, 천도교중앙대교당, 명동성당, 한국은행 본사 등이 생각난다.
20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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