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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 시조 한자성어, 일본어

왕십리 1 승우여운(勝友如雲)

by 만선생~ 2025. 11. 7.

 
 
왕십리에서 태어나 지금도 왕십리에 살고 있는
후배의 추천으로 영화<왕십리>를 보고있다.
1976년 개봉한 임권택 감독의 영화다.
소설을 영화화 한 것인데 원작 소설가는 조해일이다.
옛날 영화답게 화면이 느려 좀 답답하다.
대신 옛 왕십리역과 살곶이다리가 보여 좋았다.
신성일이 묵던 호텔 건물도 용도를 달리하며 남아 있다고 한다.
14년만에 왕십리에 돌아온 신성일은 옛친구들과
당구를 친 뒤 중국집에서 밥을 먹는다.
이 때 중국집을 엿보는 백일섭 뒷편으로 보이는게 승우여운(勝友如雲)란 글귀다.
무슨 글귀지?
'좋은 벗이 구름처럼 모여든다'는 뜻으로 중국집에 자주 보이는 글귀란다.
글쎄.
당나라 초기 왕발(王勃)이 지은 등왕각서(滕王閣序) 란 글 속에 있단다.
중국을 대표하는 명문으로 등왕각이란 정자를 지을 때
쓴 서문이란다.
해석이 돼있는 글을 읽어보니 과연 그럴만 하다.
내가 애정하는 책 <고문진보>에 실려있다는데 미처 보지를 못했다.
확인해보고싶지만 책이 집에 있어 보지를 못하겠다.
(지금은 작업실에 있다).
후배 추천으로 보게된 영화 <왕십리>.
덕분에 승우여운(勝友如雲)이란 글귀와 등왕각서를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