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레트교회 목사이신 곽원일 선생님 안내로 낙성대에 갔습니다.
송나라 사신이 고려에 왔을 때 별이 떨어진 곳을 가보니 한 아이가 태어났더라죠.
북두칠성 네번째 별인 문곡성의 운명을 안고 태어난 아이.
아이는 훗날 거란의 침입으로부터 나라를 구합니다.
낙성대에 이르니 강감찬 장군의 동상이 위용을 자랑합니다.
중국식 갑옷을 입고 있는게 좀 아쉽지만 정말 잘만든 조각상입니다.
특히 말은 놀라움 그 자체입니다.
근육표현이 눈길을 오랫동안 사로잡습니다.
장군을 모신 안국사는 6. 70년대 유행했던 콘크리트 건물입니다.
아산 현충사와 마찬가지로 규모만 컸지 감동이 없습니다.
사당에 모신 장군의 영정도 문제가 있습니다.
전형적인 중국식 갑주 거든요.
고려의 갑주를 유추해낼 유물이 정지장군 갑옷,
그것도 일부일 뿐이어서 고증이 어려운 건 인정하지만 중국 장수로 보이는 건
문제가 있다 싶습니다.
사당에 올라 사방을 둘러보니 길지란 생각이 듭니다.
뒷산은 집을 포근하게 두르고 앞산은 집을 편안히 감싸주고 있으니까요.
그래서일까요?
강감찬 장군의 노년은 편안합니다.
존경을 받으며 84세의 나이로 조용히 눈을 감습니다.
불교의 나라여서일까요?
장군의 집 앞에 불탑을 세웠네요.
장군에 대한 존경의 표시일테죠.
잠시 돌아봤지만 나름 볼 것 많은 낙성대였습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2호선이 낙성대역을 지날 때 내려서 돌아보아요.
그리고 문곡성의 기운을 한번 느껴보십시오.
혹 전생이 강감찬 장군이어서 어마어마한 복락을 누리며 살지 어찌 압니까?
*검색해보니 강감찬 장군 생가터는 다른 곳에 있네요.
성역화 사업을 위해 집 앞에 있던 탑을 이리로 옮겨온 것이예요. ^^"
202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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