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목수
진짜 초가네.
석면 가루 날리는 스레이트로 바뀌며 사라져 버렸지만 내맘에는 초가 하나가
새마을 운동의 모든것 보다 더 소중했다.
참새가 집을 짓고 살면 사다리 가만히 놓고 올라가 구멍에 손을 넣어 잡았었지.
기역자 후레쉬 불빛이 비치면 방안의 어른들이 깨시고는 "야들아 불낼라!" 하며
걱정 하시고 "후레쉬라서 괜찮습니다! 라고 하면 그래도." 하며 염려 하셨다.
농한기인 겨울밤의 놀이이고
농업 부산물인 짚은 매우 유용한 소재 였다.
구호와 같은 노래 아침마다 울리고 그덕에 식량 생산이 늘었다는 판단은 지금도 이해 안간다.
전쟁으로 파괴되고 다친 사람들이 치유될 틈도 없이 생산을 늘이기 여념이 없었다.
날이 새지 않아 애를 태우던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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