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버지 고향은 전남 장성.
군대 가기 전 까지 또 군에 제대하고서도 얼마동안 고향에서 사셨으니
영락없이 전라도 사람이다.
학교 교육은 일제 강점기 때 간이학교를 2년간 다닌게 전부다.
표준말을 전혀 배우지 않았다.
그래서 말이 완전 오리지날 전라도다.
나는 그런 아버지가 싫었다.
할아버지라고 하면 될 것은 꼭 한아씨라고 하냔 말이다.
왼손은 꼭 외약손이라 하고.
정말이지 무식해 보였다.
그래도 생각해보면 재밌는 말이 많다.
보기 싫은 놈이 잘안됐을 때 쓰던 말은 지금도 귀에 착착감긴다.
"그 놈 똥친 개막가지가 돼버렸다 잉~"
똥친 개막가지.
고백하자면 나는 날마다 그 누군가 똥친 개막가지가 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그게 누구냐면...
한국말을 촌스럽다고 여기며 되지도 않는 영어를 씨부리는 놈이다.
20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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