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동네 산책

용연이 바위

by 만선생~ 2024. 7. 16.
사패산 입구에 있는 용연이 바위에 왔다.
적당히 땀흘려 기분은 좋은데 가로등 불빛이 너무 밝다.
밤바다 산중턱인 호암사까지 오르는 영감님이 계셨다.
자기가 너무 외롭다고 여자 좀 소개시켜달라고 하셨다.
하지만 영감님 조건에 맞는 여자를 내가 알고 있을리 만무했다.
하루는 영감님이 국립공원 사무소에 민원을 넣었다.
어두워서 걷기가 힘들다고.
민원처리는 너무나 빨랐다.
다음날 바로 가로등 불빛이 등산로를 밝혔다.
청정해야될 국립공원에 빛공해가 시작된 것이다.
빛은 밤새 등산로를 밝힌다.
등을 끄거나 조도를 좀 낮췄으면 좋겠는데...
그래도 집가까이 언제라도 오를 수 있는 이런 바위가 있어 좋다.
 
2024.7.13

'동네 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만의 바위  (2) 2024.10.16
사패산 범골 계곡  (2) 2024.10.07
회룡사 계곡길  (0) 2024.07.12
산길  (1) 2023.12.17
생강나무  (1) 2023.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