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장 기념관
아츠치시는 오미하치만시와 이웃해 있는 도시다.
철로로 한 정거장 떨어져 있다.
영조 때 사람 신유한 쓴 해유록을 보면 조선통신사 일행이 오미하치만을
지나 아즈치 고개를 넘는다.
아즈치는 오다노부나가의 성이 있던 것으로 유명하다.
화천의 성이란 영화는 아즈치성을 쌓는 이야기다.
그 가운데 성의 중심인 천수각은 장대하기 이를데 없다.
우리가 일본의 성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인 천수각은 오다노부나가가 쌓으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오다는 혼노지의 변으로 이 성에서 채 3년도 살아보지 못하고
죽임을 당한다.
천수각도 오다가 세상을 떠난지 얼마 안되어 불타 없어진다.
신장 기념관은 시가현 현립 박물관 바로 옆에 있다.
요금은 현립 박물관과 마찬가지로 500엔.
기념관에 들어서면 아즈치성 천수각 건물이 나온다.
실제 크기의 4대1(?)로 축소한 것이라는 한다.
건물 옆에는 성쌓는 과정을 프라모델로 재현해 놓았다.
단 한사람의 영광을 위해 동원된 수많은 사람들.
우리 대부분은 이들의 후손이 아닌가!
그럼에도 사람들은 자신의 이야기보다 영웅들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
성쌓는 사람들 이야기는 아무도 하지 않지만 오다 이야기는 끊임없이 확대
재생산된다.
그닥 볼 것없는 신장 기념관을 나와 아즈치성터로 가려했지만 거리가 꽤 멀다.
차로 가면 금세지만 걸어서는 한계가 있다.
할 수 없이 발길을 돌려 아즈치역에 이른뒤 오미하치만 가는 열차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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