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얀바루 국립공원 1
지난해 봄 오키나와 얀바루 국립공원에 갔었다.
국립공원은 숲에서 시작해 숲으로 끝났다.
가도가도 숲이었다.
인간의 손이 닿지않는 원시림이 이토록 끝도없이 펼쳐질 줄은 생각 못했다.
두달뒤 갔었던 백두산 침엽수립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다.
어딜 가나 우세한 수종이 있는데 경북봉화의 금강송이나
강원인제의 자작나무처럼 이 곳 얀바루국립공원도 하나의 나무가 주종을 이루었다.
가지에서 뿌리가 나는 반얀트리나 물가에서 자라는 맹그로브와 또다른 ..
나는 나무의 이름을 알고 싶었지만 여행안내서엔 눈을 씻고
봐도 찾을 수 없었다.
국립공원 직원도 제대로 된 이름을 말해주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는 시처럼 나는 부르고 싶었다.
끝도 없이 이어지는 저 나무의 이름을.
지금까지도 나는 모른다.
나무의 이름이 무엇인지.
다만 기억하는 것은 싱그러운 초록빛깔과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가지 뿐.
고층건물에 둘러싸인채 차들의 소음이 끊기지 않는 도심 생활이
국립공원은 숲에서 시작해 숲으로 끝났다.
가도가도 숲이었다.
인간의 손이 닿지않는 원시림이 이토록 끝도없이 펼쳐질 줄은 생각 못했다.
두달뒤 갔었던 백두산 침엽수립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다.
어딜 가나 우세한 수종이 있는데 경북봉화의 금강송이나
강원인제의 자작나무처럼 이 곳 얀바루국립공원도 하나의 나무가 주종을 이루었다.
가지에서 뿌리가 나는 반얀트리나 물가에서 자라는 맹그로브와 또다른 ..
나는 나무의 이름을 알고 싶었지만 여행안내서엔 눈을 씻고
봐도 찾을 수 없었다.
국립공원 직원도 제대로 된 이름을 말해주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는 시처럼 나는 부르고 싶었다.
끝도 없이 이어지는 저 나무의 이름을.
지금까지도 나는 모른다.
나무의 이름이 무엇인지.
다만 기억하는 것은 싱그러운 초록빛깔과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가지 뿐.
고층건물에 둘러싸인채 차들의 소음이 끊기지 않는 도심 생활이
진저리날 때 나는 훌쩍 떠나고 싶다.
오키나와의 아열대 숲으로.
끝도없이 펼쳐져있는 저 나무 숲 한 가운데로.
오키나와의 아열대 숲으로.
끝도없이 펼쳐져있는 저 나무 숲 한 가운데로.


얀바루 국립공원 2
한 유튜브 방송에서 네이버에 사진 저장하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시키는대로 네이버에 있는 마이박스를 열어보았다.
뜻하지 않게 여행지에서 찎은 사진들이 저장돼 있었다.
마지막 접속 시간이 2021년.
그동안 그런 기능이 있는지조차 까마득히 잊고 살았던 거다.
살펴보니 30 GB까지 저장이 가능했다.
파일을 훑어보니 오키나와에서 찎은 사진들이 눈에 들어왔다.
언제 그런 곳에 갔었나 싶은 사진들.
2019년 일주일간 오키나와를 여행했는데 가장 인상적인 달려도 달려도
끝이 없는 숲이었다.
특히 얀바루 국립공원의 숲은 깊이가 말할 수 없이 깊었다.
모르긴해도 반얀트리가 가장 많은 듯 했다.
일본말로는 카쥬마루라 불리는데 가지를 아래로 뻗는다.
아열대 지역인 오키나와부터 적도까지 두루두루 자라지 않나 싶다.
해변엔 맹그로브 나무가 끝도없이 이어졌다.
오키나와는 제주도와 크기가 비슷하다.
크기가 작아 강다운 강은 흐르지 않는다.
하지만 제주도와 달리 토양이 단단해 벼농사를 지을 수 있다.
제주 인구의 두배가 넘었던 건 쌀생산력 때문이다.
근대까지 류큐왕국이 존속할 수 있었던 이유다.
불타기 이전 류큐왕국의 슈리성도 인상적이었지만 더 인상적이었던 것은
끝도없이 이어지는 숲이었다.
숲이야말로 천연의 관광자원이다.
기회가 된다면 오키나와에 오래 머물며 아름다운 숲을 날마다 바라보거나
숲속을 거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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