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밥상을 차리는 게 고역이다.
오늘은 뭘먹나?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
가장 적은 비용으로 최대한 간단하게 또 설거지감을
되도록 남기지 않는 게 목표다.
돈은 없는데 물가는 천정부지로 올라 만원짜리로는 살게 없다.
보니 그래도 상추하고 당근은 싸다.
할 수없이 매일 이들을 먹는다.
뭘먹을까?
오늘은 비빔밥이다.
상추, 콩나물, 느타리 버서, 오이, 양파, 들깨, 콩이 들어가 있는 현미밥, 참기름에 고추장을 버무린다.
비빔밥에 빠질 수 없는게 계란후라이지만 귀찮다.
그냥 패스...
누나가 보내준 시래기국을 끓인 뒤 소반에 올린다.
맛있구나.
게눈 감추듯 다 먹고나니 허전하다.
남아있는 느타리버섯과 상추를 쓸어 다시 버무리기 시작한다.
고추장에 참기름은 필수다.
이제야 먹은 것 같다.
물로 입가심을 하면 한 끼 식사 끝이다.
세상에 먹는 것만큼 즐거운 일은 없지만 밥상을
차리는 건 언제나 고역이다.
물론 설거지도...
202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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