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군가에게 평가를 받는다는 것은 괴로운 일이다.
평가가 좋으면 기쁘지만 평가가 나쁘면 의기소침해진다.
자신감을 잃는 것 뿐 아니라 경우에 따라선 극단적 생각으로 치닫기도 한다.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 작가 역시 늘 평가를 받는다.
언행이나 외모도 평가의 대상이 될 수 있지만
작가는 무엇보다 작품으로 평가를 받는다.
평가를 전제로 하지않는 작품발표는 세상 어디에도 없다.
작가란 명함을 겨우 가지고 있는 나 또한 평가를 받는 것이 괴롭다.
그럼에도 평가를 받아야해서 몇달동안 애써 그린 작품이 독자에게 어떻게 읽힐지 궁금해 한다.
과연 편집부에서 오케이 할만한 것인지 그래서 세상에 나올만한 것인지 가까운 지인에게 보여준다.
여기서 지인이란 동료작가 친구 혹은 가족일 수도 있다.
원고를 한장한장 넘기는 지인의 손끝과 얼굴을 본다.
애써 태연한 척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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