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술사에서 가장 중요한 작품 하나를 꼽으라면 울진 반구대암각화를 들겠다.
문자가 없던 선사시대 사람들의 삶이 천인단애한 바위면에 오롯이 새겨져 있다.
디자인적으로도 아주 훌륭해 회사 엠블럼이나 상품 포장으로 쓰일 수 있을 것 같다.
20여년전만해도 반구대 암각화로 가는 길은 아주 힘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불행인지 다행인지 길이 닦여 쉽게 갈 수 있을 뿐 아니라 박물관이
세워져 있어 암각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사실 좀 놀랐다.
반구대 암각화 하나만 생각하고 왔는데 주변 풍광이 너무나 훌륭한 것이었다.
그래서인지 진경산수의 대가인 겸재 정선이
일대 풍경을 그림으로 남기기도 했고 수많은 시인묵객이 이곳을 찾았더란다.
어쨌든 가까이 갈 순없지만 망원경을 통해서라도 그림을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
201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