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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해외 5 중국

중국 여행- 신호등

by 만선생~ 2025. 9. 7.

2003년 중국 광주에 갔을 때 신호를 지키는 차가 거의 없었다.
14년이 지난 2017년 찾은 북경 역시 신호를 잘 지키지 않았다.
파란불이라 건너고 있는데 차들이 막 밀고 들어와 식껍했다.
이러다 비명횡사 하는 건 아닌지 걱정 아닌 걱정이 되었다.
사회가 정해놓은 규칙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줄서기와 교통신호다.
먼저 온 순서대로 줄을 서고 있는데 나중에 온 사람이 앞으로
끼어들면 반칙이다.
교통 신호 역시 신호가 아닐 때 건너면 규칙 위반이다.
남을 위해서가 아니다.
자신을 위해 신호를 지키는 게 좋다.
설령 피해를 당할지라도 횡단보도와 횡단보도가 아닌 곳에서의
사고는 보상액의 차이가 엄청나다.
사실 보행자는 신호를 지키지 않아도 괜찮다.
교통의 혼잡을 초래할 뿐이다.
하지만 차가 신호를 지키지 않으면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불행의
나락으로 빠져든다.
짧은 기간이지만 일본에선 버스기사가 클락숀 울리는 걸 보지 못했다.
반면 중국의 버스 기사는 시도 때도 없이 클락숀을 울려댄다.
마치 신호 대기선에서 0.05초를 기다리지 못해 클락숀을 울려대는 한국 운전자를 닮았다.
한국 운전자가 중국 운전자와 다른 점이 있다면 한국 운전자는 적어도 신호등이
파란불로 바뀌면 멈추어 선다는 것이다.
급속한 경제성장이 가져다 준 폐해일까?
적어도 도로에서만큼은 중국 사람 특유의 만만디가 없다.
파란불이 켜져 횡단보도로 사람이 건너는데 그 틈을 비집고 달린다.
빨리 가고자 하는 욕망은 한국과 중국이 너무나 닮아있다.
그런 면에서 클락숀 한 번 울리지 않는 일본은 선진국이다.
무엇이 선진국인가?
룰을 따르는 거다.
반칙이 없는 투명한 사회를 바라는가?
룰을 따르라.
중국의 부정부패와 극심한 빈부 격차는 룰을 따르지 않기 때문에
생긴 현상일지도 모른다.
 
201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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