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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작업/정가네소사

김제 영화관

by 만선생~ 2025. 10. 30.

김제 영화관 

해방이 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어머니는 작은 아버지를
따라 김제 중앙극장에 가 영화를 보았다.
영화 내용은 기억 안나지만 어두컴컴한 가운데
활동사진이 움직였던 것은 기억한다.
당시 김제엔 중앙 제일) 두개의 극장이 관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각축을 벌였다.
더 멋진 간판그림을 내걸기 위해 간판쟁이를 고용했고
더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청소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두개의 극장이 시장을 양분하는 체제는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그런데 언제인지 하나가 문을 닫더니 나머지 하나도 문을 닫게 되었다.
그리고 2015년 현재 김제시민들은 차를 타고 인근 도시로
영화를 보러 가게 되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쌀을 생산하지만 쌀소비의 감소로
활력을 읽어버린 도시.
차가 없는 노인들은 일년 열두달 극장에 갈일이 없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선 도서관에 갈 일도 없다.
그저 공중파와 종편이 내보내는 방송을 보며 하루를 보낸다.
내 어머니의 고향 김제에 극장이 생겼음 좋겠다.

김형진
읍사무소 앞에 있던 중앙극장, 금만사거리 근처의 제일극장 ,
성산 밑에 있던 본정통 길가에 있던 성산극장 이렇게 세 개의
극장 이름이 기억이 나는군요.
초등학교 단체 영화보러 갔던 기억이. 50원?
100원? 보통 세 개의 학년이 한 번에 들어 갈 수 있었던 어마어마한
객석을 보유했던...
뭘 봤는지는 기억도 나질 않는데...
친구 녀석 부친이 중앙극장 직원이었던 관계로 여러번 공짜로
뭔지도 모르는 영화를
보러 갔던 기억이....

아 그 시절에는 가수들 '리사이틀'을 극장에서 자주 했더랬죠.

정용연
대충 썼는데 세 개나 있었네요
깨알같은 기억력 정말 놀랍습니다. 살아있는 김제역사예요.
언제 책으로 출간 안하나요?
김제 시청에서 지원해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김*서
부안에도 두 영화관이 있었지요 네^^

정용연
지금은 몇 개가 있을까요? 궁금해지네요

김*서
정용연/죄다 없어 졌지요 네^^

김형진
맞아요 제일극장이 나중에는 나이트클럽이 되었죠.
그 당시에는 거기에 갈 수 없었던 나이였던 터라 미지의 세계였죠.

정용연
김제역 앞에 있는 일본식 집에서 영화 오싱을 촬영했다합니다.
김형진 님이 알려준 정보

 

2015.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