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종비 단경왕후 신씨무덤인 온릉에 다녀 왔습니다.
능이라고 하기엔 규모가 참 작네요.
중종반정으로 왕비가 된지 7일만에 폐위되어 쫓겨난 여인.
인왕산엔 치마 바위가 있는데 쫓겨난 신씨가 치마를 내걸면
중종은 이를보며 신씨인 줄 알았다고 합니다.
사실여부는 알수없으나 원치않게 헤어진 부부의 애닲은 정을
짐작케 하는 이야기입니다.
여느 능처럼 온릉도 정자각 옆에 전서체로 쓰여진 비가 있습니다.
헌데 총탄자국으로 보이는 구멍이 여럿입니다.
나오는 길에 관리직원에게 물으니 한국 전쟁 당시 국군이
사격연습을 한다며 쏘았다고 합니다.
경판을 빨래판으로 썼다는 이야기는 들어봤어도 능비를 표적 삼아
사격연습을 했다는 이야기는 처음 듣습니다.
아무리 무식한 군바리리라 해도 그렇지 어떻게...
전쟁으로 파괴돼 없어진 수많은 문화재들을 생각하니
그나마 다행이다 싶기도 합니다.
20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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