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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6 강원도

춘천

by 만선생~ 2024. 7. 16.

 
 
의사는 노동강도가 아주 센 직업 같다.
춘천 하나의원에서 1박2일로 대장내시경과 초음파 검사를 지내는데 환자가 끝도 없었다.
진찰실 바깥 뿐만 아니라 복도까지 줄이 길게 이어져 있는 것이었다.
이번 만이 아니다.
몇년 전에도 의사인 성진형이 하루동안 진료하는 환자가 300명이 넘는다고 했던 것 같다.
(500명이었나? 기억이 가물가물)
아침 8시반 출근하여 6시 퇴근하는데 토요일은 12시 퇴근이다.
얼마 전까지 1시 퇴근이었다가 1시간 줄였다 한다.
하나의원은 6층 건물로 몇 명의 의사가 공동 출자하여 세운 의원이다.
소아과 외과 내과가 있는데 내과는 3,5,6층을 쓰고 있다.
내가 잠을 잔 곳은 6층 회복실로 회복실 맞은 편은 만화가 성식이 형 작업실이다.
상당 분량의 의학 만화를 그렸는데 안타깝게 이런저런 사정으로 작업이 중단된 상태다.
 
"형 빨리 그려~
내가 완성 원고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잖아 ㅋㅋㅋ"
 
사실 내게 병원은 너무 먼 곳이다.
몸이 아파 가긴 가지만 의사와 개인적으로 대화를 나눌 일은 전혀없다.
그런데 천만다행으로 만화를 그리는 의사 성진이형을 우리가 흔히 병원이라 일컫는 곳은
아플 때 가는 곳이지만 병원과 의원은 다르단다.
규모가 큰 곳이 병원이고 작은 곳은 의원이다.
음식까지 제공하는 곳은 호텔 숙박만 하는 곳을 여관 혹 모텔로 분류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내과는 박성진 박영수 두 명의 의사 동업을 하고 있는데 내가 한번씩 내려갈 때마다
맛있는 걸 많이 사준다.
 
20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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