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국내

한탄강 순담계곡

by 만선생~ 2024. 12. 26.

순담계곡 2012.12.25


연일 계속되는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
크리스마스인 어제 25일 지난 여름에 이어 다시 한탄강을 여행하다.
첫 번째 찾은 곳은 철원 7경의 하나로 꼽히는 순담계곡.
한탄강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여름이라면 레프팅을 즐기러 온 사람들로 계곡 전체가 시끌벅적
하겠지만 지금은 개미새끼 한마리 찾아볼 수 없다.


꽁꽁 얼어붙은 강물.
그래도 행여 얼음이 깨질새라 조심조심 발걸음을 옮기다.


1.4 후퇴 때 한강을 건너던 피난민들의 심정은 어땠을까?
행여 얼음이 꺼져 일가족 모두 목숨을 잃을까 조바심 내지 않았을까?

조심 조심 강 저편으로 건너니 온통 바위돌이다.
화강암과 현무암이 뒤섞인 바위돌을 밟으며 한 걸음 한 걸음...

유속이 빠르거나 여울진 곳은 여간해선 얼지 않나보다.

순담계곡에서 고석정으로 이동.
얼어붙은 강위를 걸었다.

 

고석정에서 태봉교까지 한여울길을 따라 걸었다.
한여울은 한탄강의 우리말.
협곡 저너머 왕건에게 쫓긴 궁예왕이 최후를 맞았다는 명성산이 보인다.

'여행 국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탄강 삼부연폭포  (1) 2024.12.26
파레트 교회  (7) 2024.12.25
봉화 닭실마을 청암정.  (1) 2024.12.17
김제 황산  (2) 2024.12.17
여의도 샛강 버드나무  (0) 2024.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