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오노나나미 "콘스탄티노플 함락" 은 기대에 한참 못미치고
무미건조한 문장의 연속일 것이라 생각한 장한철 "표해록"은 기대이상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절망하지 않는 조선 선비 장한철.
해박한 역사지식은 물론 천문 지리까지 모르는 게 없다.
순간 순간마다 발휘하는 기지와 위트.
무엇보다 인간에 대한 연민이 있어 좋다.
거기다 다른 표해록에서는 볼 수 없던 로맨스까지.
번역이긴 하지만 문장도 아주 훌륭한 것같다.
소개하기를 해양문학의 백미란다.
그래서 그가 태어난 제주 한림에서는 해마다 장한철 이름을 딴 백일장 대회가 열리고 있다.
20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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