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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역사

한옥들

by 만선생~ 2025. 2. 15.

한옥들
누가 전라도에 한옥이 많이남아있지 않은 이유를 말했다.
용인 한국민속촌에 옮겨갔기 때문이란다.
귀를 의심했다.
정말?
그러고보니 민속촌에 있는 한옥들이 어디서 옮겨 왔는지 궁금하긴 하다.
1975년 안동댐이 건설되면서 한옥들을 옮겼다.
한 곳은 군자마을이고 다른 한 곳은 안동민속촌이다.
두 곳 모두 가봤는데 한옥들이 잘 보존돼 있어 좋았다.
특히 선성현 객사는 몇 남아있지 않은 객사 건물이라 아주 귀하다.
1985년엔 충주댐이 건설되면서 청풍고을에 있던 관아 건물과 누각을
비롯해 민간 한옥들을 한 곳으로 옮겼다.
바로 청풍문화재단지다.
한옥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보여주는 귀한 장소다.
1998년 개장한 남산한옥마을은 서울에 흩어져있는
한옥 다섯채를 한데 모아 놓았다.
최상위 양반들이 거주하던 집들이라 격조가 있다.
한옥의 아름다움을 느껴보고 싶다면 남산 한옥마을에
가라.
이밖에 한옥이 밀집돼 있는 곳이 몇 있다.
안동 하회마을, 경주 양동, 예천 무섬마을, 외암 민속마을, 전주한옥마을,
낙안읍성이 바로 그 곳이다.
아쉽게도 예천 무섬마을과 외암 민속마을은 가보질 못했다.
그밖에 한옥은 전국적으로 흩어져있는데 수가 많지
않다.
강릉 선교장, 구례 운조루, 해남 녹우당, 정읍 김동수 가옥, 남양주 궁집, 경주
최부잣집, 익산 함라마을 3부잣집, 나주 남파고택등이 유명하다.
댐이 들어서면 보존가치가 있는 건물들은 옮기게 된다.
장성댐을 비롯 수많은 댐이 들어섰는데 그 곳에 있던 한옥들은 어딜
갔는지 궁금하다.
그나저나 한국민속촌에 다시 가려니 요금이 3만7.000 원이라고 한다.
요금이 비싸지만 그래도 지나는 길에 한 번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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