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에서 자꾸만 천안함 천안함 하길래 언제적 천안함 얘길 하나 싶었다.
알고보니 천하람이란 국민의힘 정치인이 국민의 힘 당대표선거에
출마한 것이었다.
한 쪽 귀가 어두워서 그런가?
낱말을 구분하지 못하는 예가 많다.
물어보기가 민망해 맥락을 보고 그러려니 하며 넘어가곤 한다.
어릴 때는 피곤하다를 피분하다로 잘못 알아듣고 한동안 피분하다라고
말한 적 있다.
문자를 보지않고선 정확한 발음을 모를 때가 많다.
한국영화를 보다보면 무슨 얘길 하나 싶을 때가 종종
있다.
배우의 발음이 불명확하면 말소리가 배경음악에 묻히는 경우가 그렇다.
그런 면에선 되려 자막이 있는 헐리우드 영화를
보는게 편하다.
배우 중에는 최민식 목소리를 좋아한다.
발음이 정확하고 무엇보다 전달력이 좋다.
한마디로 시원시원하다.
한석규 발음은 명확하긴한데 그리 매력적이진 않다.
여배우 중에선 수애 목소리가 좋다.
낮으면서도 허스키한게 정말 매력적이다.
김혜수 목소리를 싫어했다.
하지만 자주 듣다보니 적응되었다.
누구나 그렇듯 녹음기를 통해 나도 내 목소리를 듣노라면 손발이 오그라든다.
톤이 낮은 편에 속하며 발음이 뭉개져 불만이다.
작은 형 직원 중에 목소리가 송곳처럼 착착 꽂히는 사람이 있었다.
보기에 따라 싸가지 없어 보이기도 하는 그 목소리가 좋았다.
2023.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