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은 진달래 천지다.
척박한 땅에 더 잘자라 숲이 깊어질수록
보이지 않는 꽃.
땔감을 나무로 하던 때엔 산이 헐벗어 지금보다 진달래가 훨씬 더 많았다.
진달래는 희망고문이었다.
사람들은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꽃을 보며
주린 배를 움켜쥐었다.
철쭉과 달리 먹을 수는 있으나 아무리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았다.
꽃지짐을 해먹는다한들 예쁘기만 할 뿐이었다.
오늘 산은 진달래만 있는게 아니었다.
진달래 사이사이 노란 생강나무
꽃들이 피어 산을 더욱 아름답게 수 놓았다.
끝물이라 내일이면 지고 말... .
202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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