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에 볼일보러 나왔다 내친 김에 사패산 석굴암까지 올랐다.
중들 돈벌려고 낸 큰 길이 아닌 예전의 작은 길로.
김구 선생이 젊은 시절 몸을 숨겼던 암자로 유명하다.
해방이 되어 다시 찾았고 김구 선생을 존경하던 이가 바위에
김구란 명문을 새기었다.
앞뒤 사정은 잘 모르나 지금은 비구니 절이 되어있다.
이제 산은 완연한 봄이다.
봄의 전령사인 생강나무 꽃은 활짝 피었고 진달래도 꽃을 피우기 시작하였다.
금강산도 식후경.
석굴암 바위에 걸터 앉아 편의점서 산 바나나와 초코다이제스트 먹는다.
사방에서 울어대는 까마귀 소리와 이따금 산신각에서 울려퍼지는 풍경소리가
산사에 왔음을 일깨운다.
202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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