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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소설 일반 도서

<수호지>를 다시 읽고 있다.

by 만선생~ 2025. 5. 2.

 
몇날며칠 두문불출 <수호지. 이문열 역>를 다시 읽고 있다.
이 쯤에서 그만 읽고 작업해야지라고 결심하지만 멈출 수가 없다.
읽다가 관련 자료도 계속 찾아본다.
그래서 시간이 더 많이 걸린다.
이십대엔 재미로만 읽었는데 사회 문화적 의미도 생각해본다.
인명경시는 송나라 때도 마찬가지였구나.
여성은 한낱 도구로밖에 쓰이지 않는구나 등등.
유튜브 검색을 해보니 중국에서 82부작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비교적 내용을 꼼꼼하게 잘 담아낸 것 같다.
수호지에서 가장 재밌는 대목은 무송 무대 형제와 반금련 서문경이 나올 때다.
이 이야기를 확장시킨게 중국 4대기서인 금병매다.
고우영 선생이 그린 수호지는 일간스포츠 부수확장에
혁혁한 공을 세웠는데 특히 이들이 나올 때 인기가 가장 많았다.
반금련과 서문경에 의해 비참한 최후를 맞는 무대는
한국만화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캐릭터다.
드라마에서 반금련은 어떻게 나오나 궁금해 회차를
검색해봤다.
상당한 미인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요부같은 느낌은 별로 안든다.
소설에선 반금련 나이가 스물세살이라 했는데 삼십대 초중반 배우가 연기를
한 것 같다.
경양강에서 호랑이를 때려잡던 무송이는 선이 너무나 가늘다.
눈썹을 짙게 칠했어도 커버가 안된다.
행동도 가볍다.
촐싹거리는 느낌이다.
무송이다 싶은 배우를 찾기는 거의 불가능할 것 같다.
그에 반해 화화상 노지심은 그럭저럭 봐줄만하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어느정도 커버가 된다.
번역도 좋다.
문장이 유려하다.
빨리 읽기를 마친뒤 작업을 해야는데..
1년에 한번쯤은 갈길 바쁜 내 발목을 붙잡는 대하소설 또는 만화들이 있다.
 
202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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