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서철권(丹書鐵券)
.
까임방지권이라는게 있다.
사회적 공로가 워낙 커서 후일 어떤 잘못을 해도 비난하지 않는다는 거다.
누가 공격을 하면 그에 맞서 싸워주기도 하는거 그게 바로 까임 방지권이다.
딱맞아떨어지는 건 아니지만 역사 속에서 비슷한 경우가 있다.
단서철권(丹書鐵券)!
황제나 왕이 내리는 일종의 국가유공자 자격증이다.
옥새를 찍어 반으로 갈라 하나는 종묘에 보관해두고 하나는 상대방에게
주었다고 한다.
반역죄가 아닌 이상 죄를 지어도 처벌하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수호지를 읽다보면 죄를 짓고 쫓기는 사람들이 소선풍 시진이란 사람 집에
몸을 의탁한다.
임충, 송강, 무송, 이규등이 그렇다.
집주인인 시진이 워낙 호걸들을 좋아해서인데다
치외법권 지역이기 때문이다.
삼한시대 소도라고 보면된다.
범죄를 저질렀을지라도 그 곳에 들어가면 더이상 쫓지 않았다.
중국 오대십국 시대.
오대의 마지막 왕조인 후주는 전대의 혼란을 수습하고 체제 안정을 꾀하였다.
2대 황제 세종은 오대의 가장 뛰어난 황제로 백성들의 삶을 돌보았다.
어쩌면 10국을 모두 멸하고 천하통일을 이룰 수도 있었다.
하지만 신은 후주의 편이 아니었다.
세종이 30대 후반의 나이로 숨을 거둔 것이다.
이어 보위에 오른 종훈의 나이는 겨우 일곱살.
어리광이나 부릴 나이다.
당시 후주의 최고 실력자는 절도사 조광윤!
부하들이 잠든사이 황제의 옷을 입혔고 종훈으로부터 선양을 받아 황제에 올랐다.
송채조 조광윤은 인간적인 사람이었다.
단서철권을 써서 종훈의 후손을 보호한다.
북송시대 뿐만 아니라 남송시대까지 송나라 조정의 보호를 받았다고 한다.
.
2025.4.30
'책 리뷰 > 소설 일반 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조국의 책 <가불선진국> (0) | 2025.05.05 |
|---|---|
| <수호지>를 읽으며 인상적인 것들을 체크 (0) | 2025.05.03 |
| <수호지>를 다시 읽고 있다. (3) | 2025.05.02 |
| <수호지> 선결제 후결제 (1) | 2025.05.02 |
| 수호지를 읽다보면 (0) | 2025.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