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계약 하러 가는 길.
몇년 전 공터였던 곳이 아직도 공터다.
일부러 비싼 땅을 놀릴 것 같지는 않고 무슨 사정이 있는 것 같다.
덕분에 나무들은 베어지지 않고 자라
지만 임자가 나타나면 한순간 사라질테다.
풀벌레와 새들이 깃들어사는 도심속 작은 쉼터.
나도 들어가 한 숨 자고 싶었다.
책은 초판 2000부를 찍는다고 한다.
1500부 예상했는데 덕분에 선인세 계약금을 조금 더 받을 거 같다.
원고는 집에 들어가 웹하드에 올리면 끝이다.
남은 건 작가의 말과 표지그림 정도.
이렇게 원고를 완성한뒤 계약을 하니 얼마나 홀가분한지.
흐흐 ~~
편집주간에게 국민도서가 될 거라 말했는데 현실로 이루어질지는 두고볼 일이다.
202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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