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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정치, 사회

윤석열 정권 탄생

by 만선생~ 2025. 6. 1.

 
 
 
2008년. 춘천 하나의원 내과의인 성진형이 말했다.
빚으로 산 장비값이 모두 12억원인데 이명박 임기가 끝나야 다 갚을 수가 있다고.
무려 5년이나 기다려야한다니 마치 제대날짜를 기다리는 이등병처럼 그 세월이
아득하기만 하였다.
이명박 정권은 참으로 무도하였다.
한반도 대운하를 4대강 살리기로 바꾸어 강바닥을 헤집고 미디어법을 날치기 통과해
지금과 같은 종편을 탄생시켰다.
자원외교를 한답시고 천문학적 돈을 자신과 측근들 주머니에 채우기 바빴다.
국민의 삶은 안중에도 없었다.
김어준씨 표현대로 이명박은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이익을 극대화했다.
끝나지 않을 거 같은 이명박 정권이 마침내 막을 내렸다.
하지만 뒤를 이은 박근혜 정권도 무도하긴 마찬가지였다.
입만열면 규제를 철폐한다며 대기업에 갖은 편의를 제공하였다.
반대로 노동자들은 차가운 거리로 내몰기 일쑤였다.
아무 실리도 없는 사드를 배치해 중국을 자극, 어마어마한 외교적 손실을 입었다.
느닷없이 개성공단을 철폐해 입주해 있는 중소기업인들을 망하게 하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그에대한 어떤 책임도 지지 않았다.
세월호 참사는 정권 몰락의 신호탄이었다.
박근혜 정권 기간 중 춘천 하나의원에 놀러갔더니 고생끝 행복 시작이 아니었다.
장비값을 다 갚았지만 새로운 장비를 사야해서 빚을 또 냈다고 한다.
의료기술의 발달로 인해 끊임없이 새로운 장비를 사야하는 의사의 운명이 얄궂다.
하지만 경제규모가 일반인들과는 달라서 좋은 음식과 비싼술을 아낌없이 사는 것이었다.
2008년과는 달리 성진형은 장비값을 갚게되는 시점에 대해선 말하지 않았다.
아마도 이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장비값을 갚고 있는지 모른다.
촛불혁명으로 박근혜 정권의 뒤를 이은 문재인 정권은 실패했다.
가장 큰 과제인 정권을 재창출하지 못했다.
인사실패로 검찰개혁에 실패했고 그 결과 윤석열이란 무도한 자가 대통령이 되었다.
헌법은 대통령에게 5년의 임기를 보장한다.
5년.
아득한 세월이다.
헤아려보니 환갑이 되어야 윤석열의 임기가 끝난다.
내 만화 인생의 절정을 윤석열 치하에서 보내야하는 것이다.
임기가 시작된지 한달.
벌써 극도의 피로감이 몰려온다.
놈이 남은 임기동안 나라를 얼마나 더 말아먹을지 알 수가 없다.
거꾸로 매달아도 국방부 시계는 돌아간다고 한다.
까마득하게 보일지 몰라도 결국 놈의 임기는 끝난다.
조용히 밭을 갈며 민주정권의 탄생을 기다릴밖에.
그나저나 성진형 얼굴본지 오래됐네.
언제 춘천에 놀러나 가야겠다.
 
202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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