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 국립 박물관 동양관 조선 반도실.
약탈해간 우리 문화재들이 전시실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이들 유물 대부분이 오구라 컬렉션이란 이야기를 들었는데 어디까지 오구라 컬렉션인지는 모르겠다.
돌아보니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된 유물 못지않다.
신라 금관을 비롯해 가야 갑주등 국보로 지정되고도
남을 유물이 수두룩하다.
수장고에 보관된 유물은 얼마인지 헤아릴 길이 없다.
후배 말에 따르면 유물을 계속 로테이션 시키며 전시를
한단다.
누구는 식민지배를 당해 유물이 이만큼이라도 보존될 수 있다고 했다.
당시 우리는 문화재라는 의식이 없어 관리가 전혀되지
않았을 거란다.
치밀어 오르는 분노로 뭔가 한마디 해야했지만 반박할 말이 떠오르지 않아 입을 다물었다.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일본 사람이 아닌 한국 사람이란게 슬펐다.
그나마 다행인 건 교토국립박물관과 달리 유물 한 점을
제외하고 사진촬영이 허가되었다.
모든 유물을 다 찍을 수 없어 일부만 여기 옮긴다.
* 한국에 돌아와 쓰는 글입니다.
저는 사전투표를 해 투표하러 갈 일은 없네요.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위해 압도적 승리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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