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보초 서점 거리를 걷다가 옛스런 건물에 눈길이 잠시 머물렀다.
일본식과 서양식이 합쳐져 더욱 이색적이었다.
뭘하는 집일까?
보니 영업 시간이 지나 셔터가 내려져 있었다.
한국으로 돌아와 정은문고에서 나온 <하나의 거대한 서점, 진보초>를 읽었다.
부록으로 딸린 '진보초 레트로 건축 산책'이란 글에 저 건물이 소개돼 있다.
장어집 '이마쇼'라고 한다.
1933년 창업했고 경영을 하며 옛날 스타일을 고수한단다.
지난해 1월 세상을 떠난 권숯돌 작가는 장어를 좋아하셨다.
만약 살아계신다면 저런 집에 가 장어를 대접하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부질없지만 그런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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