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패산 범골 계곡에 갔더니 물이 불어 있었다.
어제와 그제 비가 온 탓이다.
햇볕에 반사되어 빛나는 물.
물 위론 소금쟁이들이 파문을 그리며 자리를 옮기고 물 아래에선
버들치들이 쉴새없이 움직인다.
눈 깜짝할새 자기 몸길이의 몇 배를 헤엄쳐 간다.
너무나 재빨라 어떻게 생겼는지 알 길이 없다.
도감으로만 보았을 뿐이다.
신발을 벗고 물속으로 들어가본다.
시원하다.
물도 시원하고 모래가 발바닥을 지압해 줘 더 시원하다.
계곡 입구엔 노각나무꽃이 폈다.
여름마다 비 속에서 보아왔던 하얀꽃이다.
빗물을 머금어 더 예쁘다.
집에서 계곡까지는 느린 걸음으로 15분.
모처럼 북한산 국립공원 아래에서 사는 프리미엄을 누렸다.
2023.621
'동네 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의정부 시청 자귀나무 (3) | 2025.07.01 |
|---|---|
| 사패산 회룡사 계곡 (1) | 2025.06.30 |
| 동네 산책 (0) | 2025.06.05 |
| 사패산 1보루 가는 길. (1) | 2025.06.02 |
| 한국 만화 영상 진흥원 근교 산책 (1) | 2025.0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