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동네 산책

의정부 시청 자귀나무

by 만선생~ 2025. 7. 1.

어제 의정부 시청.
회화나무와 자귀나무가 나란히 자라고 있다.
회화나무는 어른이 되어 알게 된 나무지만 자귀나무는 유년시절과 함께 한
나무였다.
여름날 학교에서 고갯길을 넘어 집으로 올 때 자귀나무 꽃을
보며 방학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았다.
때론 꽃을 따서 얼굴을 간지럽히며 놀았다.
코끝에 꽃술을 대면 은은한 향이 났다.
마당이 있는 집에 살게 된다면 백일홍과 함께 심고 싶은 나무가 자귀나무다.
밤이 되면 잎을 오므리는 자귀나무는 내게 여름을 상징한다.
자귀나무 꽃잎이 시들어가니 이제 찌는 듯한 더위만 남은 걸까?
뙤약볕 아래 걷던 하교 길이 언제인가 싶다.

2017.7.1 

'동네 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기 민망한 여학생들 교복  (3) 2025.08.21
중랑천에서  (6) 2025.08.06
사패산 회룡사 계곡  (1) 2025.06.30
사패산 범골 계곡  (0) 2025.06.21
동네 산책  (0) 2025.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