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밖에 나갔다 들어오니 텅 빈 공간이 날 반긴다.
누가 그러더라.
한국사회는 계급이 상위 20% 중간 60% 하위 20%로 나뉜다고.
나는 어디에 속할까 생각해봤더니 하위 20%다.
일단 수입이 형편없다.
내 수입을 밝히면 그 돈으로 어떻게 사냐고 묻는다.
그런데 주거 환경만 따지고 보면 하위 20%가 아니다.
중간 60% 어딘가에 속하는 것 같다.
넓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좁지도 않다.
난방도 잘되고 온수도 잘나온다.
에어컨도 설치돼 있다.
도배와 장판을 깐 것이 삼년 정도밖에 지나지 않아 칙칙하지도 않다.
어질지만 않으면 깨끗하다.
전망도 나쁘지 않다.
202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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