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SBS드라마 "모래시계"엔
주옥같은 명대사가 많다.
사형집행을 앞둔 태수(최민수)가 담배를 피워물며
"나 떨고 있냐? 나는 내가 떨고 있는 게 두려워"라고
하는 등등등.
그 가운데서도 내가 기억하는 최고의 명대사는 카지노업계의
대부인 윤회장이 했던 말이다.
"어린시절 장사를 시작한 이래 수십년동안 난 하루도 거르지
않고 장부를 기록해왔소"
어느 한 분야에 일가를 이룬 사람들이 너나없이 강조하는 것은
꾸준함이다.
꾸준하게 뭔가를 하다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 어떤 경지에
올라있는 것이다.
꾸준함은 어떤 행위를 습관적으로 계속 한다는 것이다.
영어단어와 숙어를 습관적으로 외우고 줄을 습관적으로 고르고
스케치를 습관적으로 하고 일기를 습관적으로 쓰고.
습관이 계속되다보면 습관적으로 계속 해오던 일이 끊어지는
것을 견디지 못한다.
운동도 그렇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조깅을 하던 사람은 하루라도 건너 뛰는
것을 견디지 못한다.
운동 시작 49일째.
오늘은 운동이 하기 싫다.
그저 엎드려 자고만 싶다.
하지만 하루를 건너뛰면 나의 룰이 깨진다.
모래시계의 윤회장처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장부를 써야한다.
그래서 하루가 가기 전 최소한의 목표를 채웠다.
팔굽혀펴기 20 20 10 20 15 15 15 10 합이 125개
누워두발들어올리기 20 15 합이 35개
완력기(3단) 50 30 30 20 합이 130개
누워오금아래두손맞잡고앞뒤로구르기 10개
201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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