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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4 전라남도

나주 영산포- 홍어연 2

by 만선생~ 2025. 7. 5.
 

아래 홍어연 포스팅에 김제에 사셨던 최고원 선생님도 임실에 살았던
황경택 작가도 가오리연이라 했단다.
사실 어릴 때 홍어를 먹어본 적도 구경한 적도 없다.
생각해보니 우리 형제들이 홍어연이라 부르게 된 것은 아버지 때문인 것같다.
아버지 고향은 전남 장성으로 영산강 상류인 황룡강에서 나고 자랐다.
영산강 문화권이다.
반면 전라북도 김제는 영산강 물길과는 전혀 다르다.
갈재란 험난한 고개가 전남과 전북을 가른다.
당시 교통상황을 미루어보면 전북지역에 홍어가 유통되었을리 없다.
거기다 우리집은 외딴집으로 마치 섬과 같았다.
이웃동네 아이들과 어울릴 기회가 적었다.
자연 아버지가 하는 말을 따라할밖에.
아마도 이웃 동네 아이들과 함께 연을 날렸다면 가오리연이라 했을 것이다.
언어라는 게 참 무섭다.
한 사람의 사고를 규정한다.
덕분에 난 남도 사람과 문화적 동질성을 갖게 되었다.

202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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