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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1 서울 강북

도봉산 창포원 습지

by 만선생~ 2025. 7. 8.

 
지난 목요일.
이희재 선생님 내외분과 찾았던 서울 도봉산 창포원 습지.
도심 한 가운데 이런 곳이 있는게 참 신기하다.
이렇게 좋은데 찾는 사람이그리많지 않다는게 신기하고.
수변 풍광이 사시사철 아름다운데 특히 여름날 더 아름다운 것 같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마구잡이 개발로 유명하다.
한강 르네상스로 자연성을 조금씩 회복해가던 한강에 시멘 콘크리트를 쳐발랐고
자전거길 이외에 아무 쓰임이 없는 아라뱃길을 뚫었다.
덕분에 자연하천인 굴포천은 콘트리트 제방으로 변하였다.
그토록 홍보를 많이 했던 물류기능은 0%다.
처참한 실적이다.
전통이 남아있던 피마길도 현대식 건물로 도배를 해 버렸다.
환경운동가로 이름을 얻었으나 권력을 가진 뒤 정작 한 일은 환경 파괴였다.
무상급식을 반대해 시장직을 걸었다가 시장자리에서
물러난 엘리트주의자이기도 하다.
지자체장으로서 얼마나 무능한지 박원순 시장 때는
한번도 물난리가 나지 않았는데 오세훈 재직시엔 장마철마다 오세이돈
어드벤처 같은 그림을 연출하였다.
광화문에선 명량대첩 같은 수중전을 촬영했다.
그런 그가 단 한가지 잘한 것이 있는데 도봉산 창포원을 만든 것이다.
아파트 단지로 개발하려던 것을 오세훈 시장의 의지로
공원화 했다는 것이다.
95% 밉다가도 5% 마음이 풀리는 건 이 때문이다.
덕분에 선생님 내외분과 도란 도란 얘기를 나누며 흙길을 걸었다.

202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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