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전등사

주차료 2000원에 문화재 관람료 3000원을 냈다.
문화재청에서 문화재 관리 명목으로 지원금을 받는데 3000원씩이나
또 받으니 열이 받는다.
절에 들어가는데 돈을 받는 것도 그렇지만 그래도 굳이 받겠다면
1000원이 적당한 것 같다.
조선왕릉 입장료처럼 말이다.
우리나라에서 연원이 가장 오래된 전등사는 아니나다를까
오늘도 불사 중이었다.
한마디로 절 전체가 공사판이다.
누가 내게 한국 불교를 상징하는 말을 묻는다면 '오늘도 불사중'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여기도 불사 저기도 불사.
그많은 불사를 일으켜 무엇을 하려는지 알 수가 없다.
불사가 깨달음에 가까워지기 위한 방편이기라도 한단 말인가?
중생 제도는 뒷전인 채 수익 사업에 골몰하는 한국 불교.
가면 갈수록 혐오감만 더한다.

강화도 전등사 명부전 벽화.
지금까지 가보았던 절 벽화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이다.
황룡사 벽에 그렸다는 솔거의 그림도 이처럼 아름답진 못할 듯...
201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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