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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작업/1592 진주성

북21 편집팀 직원들과

by 만선생~ 2025. 8. 28.

 

어제 북21 편집팀에서 와 차를 마시고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에서 밥을 먹었다.
그리고 늘 그렇듯이 사패산 범골 계곡에 갔다.
비가내려 오래있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렸다.
다음에 오면 사패산 1보루를 오르기로 했다.
사람들 앞에 나서 말을 많이하는 건 아니지만
나도 모르게 말을 꽤 했던듯 싶다.
나이를 먹어가고 또 작가로서 자리를 병아리 눈물만큼
잡아가며 생기는 말투와 성대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 했다.
농담반 진담으로 난 인격이 성숙치 못하니 혹이라도 성공하면 말투가 오만해지고
태도 또한 불손해질 거라 했다.
집에선 "정가네소사"와 :의병장 희순"을 가져온 팀장님께 사인을 해드렸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다.
(민망하지만 맨날 같은 그림을 그린다.)
차를 마시면서는 그리고 있거나 구상중인 작품들
이야기를 했다.
팀장님께서 정가네소사 후기를 기억하시고 할 이야기가 없는 작가라고 말씀하셨는데 이젠 할
이야기가 많은 작가로 변하셨다고 했다.
그런가?
하긴 그 사이 해야할 작은이야기들이 좀 생겼다.
할 이야기가 없으면 오로지 스토리 작가에 기댈 수밖에
없는데 그러지 않아 다행이다.
편집 팀을 보낸뒤 한숨자고 일어났더니 팀장님이 페북에 후기를 남기셨다.
자랑삼아 공유하기를 하려했더니 공유하기가 안돼있었다.
할 수 없이 이렇게 후기를 남긴다.
팀장님께서 이런말을 쓰셨다.
작가님의 전성기가 이제 시작된다고.
기쁜 말인데 한편으론 작업에 치여 살겠구나 싶었다.
편집팀 두 분 모두 역사를 전공하셨다.

202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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