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애니 <장안삼만리> 풀버전으로 를 봤다.
주인공은 당나라 시인 고적과 이백이다.
두 사람의 우정을 한시 44편과 함께 한 두릎으로 엮은 보기 드문 역작이다.
유구한 중국 역사와 문화를 이렇게 잘 그린 작품이 있었나싶다.
세계에 내세울만 하다.
고적의 회상으로 시작되는 이 애니는 이백에 의한 이백의 이야기다.
출연 분량은 고적이 더 많은데 주인공은 고적이 아닌 이백이다.
만약 내가 고적이라면 어떤 생각이 들까?
이백과 함께 등장했다는 것을 자랑으로 삼을까?
아니면 이백을 빛내기 위한 수단일 뿐이란 것에 자괴감이 들 것인가?
물속에 비친 달을 잡으려다 빠져 죽었다는 전설의 주인공!
중국 조선 베트남 일본 등 한자문화권에서 이백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어린 아이들까지 안다.
그에 비해 고적을 아는 이는 드물다.
나도 애니를 통해 처음 알았다.
202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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