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랑천 갈 때마다 건물 하나가 눈살을 찌뿌리게 한다.
매월당 김시습이 머물러 더 아름다운 산 수락을 가로막고 있는 건물.
덕분에 수락은 마치 뒷방 늙은이처럼 보인다.
누가 왜 이런 곳에 이런 건물을 세워 경관을 훼손하고 있을까?
그렇다고 건축적 가치가 있어 보이는 것도 아니다.
흔하디 흔한 주상복합 건물일 뿐이다.
그런데 이 건물은 몇년 째 밤이 돼도 불이 켜지지 않는다.
무슨 일일까?
오늘 이 건물을 지나치는데 플랫카드가 하나 걸렸다.
"본 건물은 공사대금을 받지 못하여 유치권 행사 중입니다.- 롯데건설"
속 사정은 모르겠지만 저 건물로 인해 쏙썩을 사람 참 많을 것 같다.
애초 건축허가를 내주지 않았다면 저런 사단이 나지 않았을텐데...
늘 생각하는 거지만 저렇게 경관이 아름다운 산 주위엔
고층건물을 짓지 못하게 하는 법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하긴 뭘 바랄까?
케이블카를 설치한다는 말이 들리지 않는 것만으로도 다행이지.
201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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