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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역사

교지 방씨부인

by 만선생~ 2025. 12. 20.

 

국립중앙박물관 '우리들의 이순신전'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
이순신 부인에게 내리는 정경부인 교지에 부인 이름이 없다.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방씨 성만 있다.
분명 어떤 이름으로 불렸을텐데...
이름 두자 적어주는게 그리 힘들었을까?
장삼이사는 물론 5만원 화폐 주인공인 신사임당조차도 이름을 알 수 없으니...
오천원권 지폐의 주인공인 아들 이이는 어머니 행장을
쓰면서도 이름을 말하지 않았다.
진사 신공의 둘째 따님이라고만 했다.
이름이야말로 그 사람의 존재를 알게해주는 가장 중요한 표식일텐데 이를 모른체 한 것이다.
동시대 여느 나라 가운데 가장 인본적이었다고 평가 받는 조선!
그럼에도 여성들에게는 암흑의 세상이었다.
한 예로 나는 우리 증조할머니 이름을 모른다.
증조할머니는 조선시대에 태어나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다 돌아가셨다.

202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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